공황장애,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질병
개그맨 이경규가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 뒤 차량을 운전해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이 질환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소속사는 “10년 넘게 복용 중인 치료약일 뿐”이라고 밝혔지만, 이경규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껴 병원을 찾았다”며 공황장애 진단 사실을 직접 고백한 바 있다.
이병헌, 무대 공포증과 공황장애 고백
배우 이병헌도 지난 3월 유튜브 ‘뜬뜬’에 출연해 공황장애를 고백했다. 그는 “무대 위에 서거나 생방송을 할 때 벌거벗겨진 느낌이 든다”며 “갑자기 공황이 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긴장하게 된다”고 말했다.
공황장애, 유명인만의 병이 아니다
최근 공황장애를 겪는 유명인들의 고백이 이어지면서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에선 ‘연예인 병’이라는 왜곡된 인식이 존재한다. 실제 환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공황장애 환자 수, 4년 만에 35% 증가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공황장애 진단 환자는 약 24만7000명으로, 2019년 대비 35% 이상 늘었다. 이 중 여성 환자가 56%로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40대가 2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공황장애의 증상과 원인
공황장애는 특별한 외부 자극 없이도 갑작스러운 불안과 공포가 몰려오는 질환이다. 대표 증상으로는 숨이 막히는 듯한 호흡곤란, 심장이 터질 듯한 두근거림, 식은땀, 어지럼증, 실신 직전의 느낌 등이 있다. 증상이 반복되면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 외상, 스트레스, 유전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황장애 치료법: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
공황장애 치료에는 주로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향정신성의약품이 사용된다. 이 약물은 불안과 불면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초기 복용 시 졸림이나 어지럼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공황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을 점진적으로 노출하며 불안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4~12주간 진행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황장애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이 때문에 공황장애 약을 복용하면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오해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모든 향정신성 약물 복용자가 운전을 제한받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전문가들은 “공황발작 자체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발작이 올 때마다 심각한 건강 문제로 오인해 극심한 불안을 느낄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황장애, 더 이상 숨기지 마세요!
공황장애는 조기 치료 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방치할 경우 우울증, 대인기피증, 건강염려증, 알코올 의존 등 2차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전문적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공황장애는 결코 부끄러운 병이 아니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공황장애,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Q.공황장애, 왜 생기는 건가요?
A.외상, 스트레스, 유전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개인별로 다를 수 있습니다.
Q.공황장애 약, 운전해도 괜찮나요?
A.모든 향정신성 약물 복용자가 운전을 제한받는 것은 아닙니다. 전문의와 상담 후, 운전 가능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Q.공황장애, 완치될 수 있나요?
A.네, 조기 치료 시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꾸준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건강한 일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한민국 안보의 새로운 시작: 김현종 전 국방개혁비서관, 국가안보실 1차장으로 임명 (0) | 2025.06.15 |
---|---|
대한민국 대통령, G7 정상회의 참석…글로벌 무대에서의 역할 재조명 (0) | 2025.06.15 |
트럼프 생일, '노 킹스' 시위로 '요란스런' 미국… 민주주의 외침과 군 퍼레이드의 충돌 (1) | 2025.06.15 |
주가 폭락에 좌절한 개미들을 위한 희망가: 성우, 반등의 열쇠를 쥐다 (2) | 2025.06.15 |
중국 '철도 굴기'의 그림자: 1조 4600억 달러 부채, 멈춰버린 꿈 (2) | 2025.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