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의 그림자: 나주 동강면의 비극거센 폭우가 휩쓸고 간 나주 동강면은 섬이 되어버렸습니다. 주민들은 대피했지만, 그들의 삶의 터전인 주택과 비닐하우스 농가는 고립된 채 잿더미가 되었습니다. 새벽 4시부터 시작된 침수는 마을을 완전히 잠식했고, 주민들은 유령 마을이 된 고향을 바라보며 망연자실했습니다. 흙탕물 속에 잠긴 집과 축사는 그들의 고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절망의 무게: 축산 농가의 눈물300마리의 소가 있던 축사는 흙탕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어린 송아지 13마리만이 간신히 구조되었지만, 나머지 소들은 흙탕물 속에 갇혀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축산 농민 임인숙 씨는 '소들이 놀라 방방 뛰고, 어린 송아지들은 둥둥 떠다녔다'며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의 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