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탐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우리가 늘 보던 태양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각에서 포착된 사진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유럽우주국(ESA)의 태양 극지 탐사선 ‘솔라 오비터’가 그 주인공입니다. 솔라 오비터는 태양의 적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기존 관측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각도에서 태양을 관측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솔라 오비터, 태양 남극을 정면으로 마주하다솔라 오비터는 지난 3월, 태양에서 약 5100만km 떨어진 거리에서 태양 적도 아래쪽으로 최대 17도까지 내려가 촬영을 감행했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사상 처음으로 태양 남극의 모습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기존 태양 관측 우주선의 최대 기울기가 7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성과입니다. 숨겨진 태양의 비밀을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