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동열도 못 넘은 기록, 정해영의 '2군행'… 이범호 감독의 '충격 요법'은 무엇을 노렸나

티포인트 2025. 8. 18. 11:08
반응형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의 2군행 결정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은 1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KIA는 후반기 들어 불펜 난조로 5강 싸움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 이런 와중에 마무리투수를 열흘 이상 전력에서 제외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을 치르는 동안 정해영이 아무리 흔들려도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마무리투수의 숙명이라고 여기며 그동안 정해영이 팀의 승리를 위해 해준 몫들을 오히려 고마워했다. 올 시즌 51⅓이닝을 던지면서 26세이브를 챙기며 큰 힘이 됐다.

 

 

 

 

정해영, KIA 타이거즈 역대 최고 마무리 투수의 위엄

정해영은 타이거즈 역대 최고 마무리투수이기도 하다. 2020년 1차지명 출신인 정해영은 2년차였던 2021년부터 마무리투수를 맡아 올해까지 5년째 팀을 위해 헌신했다. 그 결과 147세이브라는 성과를 냈다. 타이거즈 레전드 선동열의 132세이브를 넘어 구단 역대 세이브 1위 대기록을 썼다.

 

 

 

 

구위 저하와 흔들리는 모습, 2군행의 배경

그런 정해영도 떨어진 구위에는 속수무책이었다. 후반기 8경기 평균자책점 7.71에 그쳤는데, 직구 구속이 140㎞ 초반대에 머물 정도로 공에 힘이 떨어졌다. 마운드에서 자신 없는 승부가 이어졌고, 이 감독은 결국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메디컬 체크를 해봤으나 몸에 이상은 없었다.

 

 

 

 

이범호 감독의 '2군 충격 요법'의 의도

이 감독은 "(정)해영이가 컨디션이 그렇게 좋아 보이지도 않고, 몸에 이상도 없다고 하는데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 보이니까. 어제(16일) 구속도 141~142㎞가 나오더라. 그래서 한번 빼게 됐다. 지금은 더 열정을 갖고 막 보여주면서 던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조금 더 책임감을 갖고 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열흘을 쉬게 하는 것도 본인이 빠지면 우리가 경기를 어떻게 하는지 한번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 되면 본인이 다시 열정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야기했다.

 

 

 

 

정해영의 부진, 그리고 쓴소리

정해영이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보여준 투구 내용이 특히 실망스러웠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KIA가 9회초 1-2에서 3-2로 역전하고 9회말을 맞이한 상황. 정해영은 1사 후 안타, 볼넷, 안타를 차례로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KIA는 급히 조상우로 투수를 교체했으나 두산 대타 김인태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해 3대4로 끝내기 패했다. 이 감독은 "어제(16일) 같은 경우는 우리가 이기면 오늘까지 다시 연승을 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만루를 만드는 모습이나 느낌이 지금은 (정해영이) 도저히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지금 이겨야 되는 사람이고, 선수들은 이기기 위해서 지금 이 땡볕에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 그런 점에서 마무리투수는 자기 보직에 조금 더 애착을 갖고 던져줘야 하는 게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쓴소리를 이어 갔다.

 

 

 

 

정해영 없는 KIA, 새로운 전략과 기회

정해영이 없는 동안에는 상황에 따라 집단 마무리를 가동할 계획이다. 그중 1순위는 전상현이다. 이 감독은 "우선 마무리는 (전)상현이를 시킬 것이다. 한 점차 이럴 때 8회에 중심 타선이 걸리면 상현이를 쓰고, 9회는 집단 마무리로 가려고 한다. 원래 제일 좋은 정해영이 빠졌기 때문에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성)영탁이를 안 올리면 영탁이가 마지막으로 갈 수도 있고, (한)재승이도 마지막에 갈 수 있다. 상황을 봐서 2명, 3명을 쓸 수도 있다. 이겨야 하는 경기라고 하면 왼쪽에 (이)준영이를 올렸다가 오른쪽에 또 다른 선수를 올리는 등 최대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감독의 기대와 선수들에게 주는 메시지

타이거즈 최다 세이브 투수의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다시 돌아오길 바랐다이 감독은 "본인도 굉장히 힘든 시간이겠지만, 어떻게 보면 본인한테 굉장히 큰 중요한 시기일 수도 있다우리가 경기하는 것을 밖에서 지켜보면서 본인의 책임감을 느꼈으면 한다. 빠져 있어서 될 선수가 아닌데, 우리가 어떻게 경기하는지 밖에서 보면 좀 단단한 마음으로 와서 (다시) 팀의 마무리를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른 선수들은 정해영이 없는 지금을 기회로 여기길 바랐다.

 

 

 

 

정해영의 2군행, 그리고 KIA의 새로운 도약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부진한 정해영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강수를 뒀다. 이는 정해영에게는 재충전의 기회를, 다른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과연 이 '충격 요법'이 KIA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정해영 선수의 2군행, 이유는 무엇인가요?

A.구위 저하, 컨디션 난조, 그리고 책임감 고취를 위한 이범호 감독의 결정입니다.

 

Q.정해영 선수가 2군에서 복귀하면, 어떤 점이 달라질까요?

A.더욱 단단해진 정신력과 향상된 구위로 팀의 승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Q.정해영 선수가 없는 동안, KIA는 어떤 전략을 사용할까요?

A.전상현을 중심으로 한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하며, 상황에 따라 다양한 투수를 기용할 계획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