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둠 속에 갇혔던 진실: 밀리환초 학살 사건의 재조명태평양 전쟁의 격동기, 일제는 남태평양 밀리환초 제도에서 조선인들을 강제 노역에 동원했습니다. 그곳에서 일어난 끔찍한 학살 사건은 오랫동안 역사의 뒤편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의 조사 자료 공개를 통해, 우리는 그 비극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 인간 존엄성을 짓밟힌 아픈 기억을 되새기게 합니다. 640명의 이름, 635명의 전남도민: 드러나는 일제의 만행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밀리환초 강제 노역에 투입된 조선인은 640명에 달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그중 635명이 전남 출신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제가 얼마나 조직적으로 조선인들을 착취하고 학살했는지를 보여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