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조 원의 소비쿠폰, 패션업계에 부는 훈풍
13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패션업계가 수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대리점 중심의 토종 패션 브랜드들은 코로나 시기 '재난지원금 특수'가 재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쿠폰, 패션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9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이나 대형 유통채널이 이번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대리점 기반 브랜드들이 많은 패션업계가 매출 개선의 기대로 술렁이고 있다. 이번 소비쿠폰은 소득 수준별로 지역사랑상품권,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급되며, 오는 21일부터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대리점 중심의 패션 브랜드, 소비쿠폰 효과 '톡톡'
패션업계에선 이번 소비쿠폰이 백화점 중심의 대형 브랜드보다는 지역 밀착형 가두매장에 소비자 유입과 매출 증가로 이어질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다. 선불카드·지역상품권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형태 특성상 현금보다 지갑을 여는 데 부담이 없어 의류·잡화 등 비필수 소비군도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재난지원금 사례, 소비쿠폰 효과 뒷받침
실제로, 대표적인 토종 패션기업인 형지는 이번 소비쿠폰을 통한 매출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형지는 여성복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를 비롯해 까스텔바작·에스콰이아 등 전국 약 1500개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리점 비중이 비교적 높은 편인 아웃도어 브랜드 K2도 소비쿠폰의 긍정적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뷰티업계, 소비쿠폰 효과에 엇갈린 반응
뷰티업계는 소비쿠폰을 놓고 분위기가 엇갈린다. 직영점 위주의 유통 구조를 가진 CJ올리브영은 쿠폰 사용이 불가능해 소비진작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 관계자도 "전체 매장 1500여 곳 중 가맹점 비중이 30%가 채 되지 않아 매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가맹점 중심의 뷰티 브랜드, 소비 활성화 기대
반면, 가맹점 구조로 운영되는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리따움 관계자는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매출 증가 효과가 있었다"며 "이번에도 세일 등 자체 프로모션을 병행해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쿠폰, 패션업계는 웃고, 뷰티업계는 울상?
13조 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으로 패션업계는 매출 증진의 기회를, 뷰티업계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대리점 중심의 패션 브랜드는 과거 재난지원금 사례를 통해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며, 가맹점 중심의 뷰티 브랜드는 자체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소비쿠폰은 어떻게 지급되나요?
A.소득 수준별로 지역사랑상품권,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방식으로 지급되며, 21일부터 신청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Q.패션업계가 소비쿠폰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대형 유통채널이 제외되면서, 대리점 기반의 패션 브랜드들이 지역 밀착형 매장을 통해 소비자 유입과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Q.뷰티업계의 반응이 엇갈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직영점 위주의 유통 구조를 가진 브랜드는 쿠폰 사용이 제한적이고, 가맹점 중심 브랜드는 과거 재난지원금 효과를 기대하며 소비 활성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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