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 2세대, 새로운 시대를 열다
세계 4번째로 개발된 국산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KTX-이음'의 2세대 모델이 시동을 걸었다. 새 열차는 서울에서 강릉, 부산에서 강원도를 잇는 동해선·경강선, 그리고 서해선을 달린다. 'KTX-이음 2세대' 모델 시승을 통해 전 좌석에서 창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개인창' 구성, 낮아진 진동과 소음을 경험했다. 좌석난·지연철 오명에 시달리던 지방 노선 불만을 한번에 개선할 '게임 체인저'로 손색이 없다.
승차감, 진동과 소음 감소를 위한 노력
현대로템측이 제시한 수치상의 승차감 데이터에 따르면, 이전 모델보다 좌우·상하 진동을 20% 감소시키고 70㏈이었던 소음은 68㏈로 낮췄다. 엔지니어들의 노력으로 NVH(소음, 진동, 불쾌감)를 제어하기 위해 여러 요소 부품들을 고급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진동과 덜컹거림을 잡기 위해 열차 대차(바퀴·축·제동·구동·서스펜션)에 변화를 줬고, 에어스프링(2차 서스펜션)의 공기 용량·압력 제어 범위를 다시 설계했다.
탑승객의 만족도를 높인 설계
탑승자 입장에서 가장 만족한 부분은 '창문'이다. 전좌석 어디에 앉더라도 철로 위 풍경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구형 KTX 열차를 여러번 타봤다면 한번쯤 경험했을 벌크석(벽을 보고 달리는 자리)이나 '창측인데 창 없는' 기묘한 틈새 좌석(낀 좌석), 역방향 좌석이 없다. 면벽수행(面壁修行) 하듯 여행할 우려도 'KTX 명당 자리'를 검색해가며 예약하는 고생도 없다.
커브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감쇠력을 높인 댐퍼, 강성과 무게를 재설계한 대차 프레임 덕분인지 커브 구간도 별 흔들림 없이 지났다. 1세대 KTX-이음이 '투욱'하고 지나는 느낌이었다면 2세대는 '스윽'하는 느낌이다.
동해·경강선 '표 전쟁' 완화 기대
KTX-이음 2세대가 투입되는 노선은 서해선, 경강선, 동해선이다. 허가받은 영업 최고 속도는 260km/h로 기존 무궁화호·새마을호보다 월등히 빠르다. 만성 좌석부족에 시달리는 경강선(서울~강릉) 구간과 동해선은 투입에 따른 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미래를 위한 기술적 진보
철로 개선이 선행된다면 별도의 개조 없이도 320km/h로 달릴 수 있다. '동력분산식'이라는 독특한 열차 구조를 선택한 덕분이다. 앞·뒤 기관차가 객실을 끌고 가는 형식(동력집중식)이 아니라 객차 바닥에 구동계를 넣는 방식이다. 객차를 추가하면 속도와 수송 인원이 동시에 올라간다.
KTX-이음 2세대의 등장, 철도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KTX-이음 2세대는 승차감 개선, 쾌적한 실내 환경, 그리고 동해선·경강선의 수송 능력 향상을 통해 철도 여행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좌석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쾌적한 여행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철도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Q.KTX-이음 2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A.전 좌석 '개인창'을 통해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하고, 진동과 소음을 줄여 더욱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Q.KTX-이음 2세대가 투입되는 노선은 어디인가요?
A.서해선, 경강선, 동해선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동해선과 경강선의 좌석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Q.KTX-이음 2세대의 최고 속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A.허가받은 영업 최고 속도는 260km/h이며, 철로 개선 시 320km/h까지 증속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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