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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400년 역사의 韓日 가교, 심수관: 신라면 도자기와 함께 빚어낸 우정

by 냉장고13 2025.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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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도공의 후예, 韓日을 잇다

400여 년 전, 정유재란으로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 심당길의 후예, 15대 심수관(오사코 가즈테루)은 현재 한일 관계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속성”이라 강조하며, “시계를 되돌리려고 하지 말고 미래를 향해 한일이 함께 걸어가는 태도가 중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심수관은 현재 가고시마 명예 총영사로 활동하며, 양국 간의 우호 증진에 힘쓰고 있습니다.

 

 

 

 

사쓰마 도자기, 흙과 불의 예술

심수관 가문은 일본 3대 도자기 중 하나인 사쓰마야키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의 조상들은 일본으로 끌려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흙과 불의 예술을 꽃피웠습니다. 선조들은 조선의 원료를 쓸 수 없어서 일본의 흙과 재료로 완전히 새로운 도자기를 만들어야 했습니다. 15대 심수관은 이를 “강제노동의 산물이 아니라 생존을 건 창조이자 위대한 개척자 정신”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의 도자기는 겉모습은 달라도 흙과 불, 장인의 손길이라는 본질은 같다고 강조합니다.

 

 

 

 

가문의 역사, 한일 교류의 상징

심수관이라는 이름은 일본 국민 작가 시바 료타로의 소설 ‘고향을 어찌 잊으리까’를 통해 널리 알려졌습니다. 소설은 14대 심수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정유재란 이후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들의 애환을 그렸습니다. 이 소설의 인기는 ‘심수관’을 도자기 명인의 대명사로 만들었고, 현재 심수관요는 일본인들에게 가고시마 방문의 필수 코스가 되었습니다. 그의 가문은 한일 관계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며, 양국 간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라면 도자기, 새로운 협업의 시작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입니다. 15대 심수관은 이를 기념하여 농심과 함께 신라면 도자기를 제작하는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400년 역사를 거치며 한국의 도자기 문화를 일본에 이식시킨 심수관 가문과 일본 식문화에 한국의 매운맛을 제대로 스며들게 해 하나의 브랜드를 만든 농심은 공통점이 있다”고 말하며, 이번 협업이 한국 식문화를 일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나라, 미래를 함께

심수관은 한국을 ‘아버지와 조상의 나라’, 일본을 ‘어머니 같은 나라’라고 표현하며, 두 나라가 사이좋게 지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매일 아침 심수관요에 태극기와 일장기를 함께 게양하며, 바람에 두 국기가 나란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며 큰 기쁨을 느낀다고 합니다.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국민 간의 감정이 악화되는 것을 경계하며, 서로 직접 보고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16대 심수관을 향한 기대

현재 15대 심수관의 장남이 가업을 이어받아 16대 심수관이 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장남은 한국에서 도자기를 공부하며, 어릴 때부터 흙과 불을 경험했습니다. 15대 심수관은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을 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4~5년 뒤 장남에게 가업을 물려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수관 가문은 과거와 미래를 잇는 다리로서, 한일 관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핵심을 관통하는 한일 우정, 그리고 도자기

조선 도공의 후예인 심수관은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일 양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의 삶과 예술은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긍정적인 관계를 보여줍니다. 신라면 도자기 협업은 새로운 문화 교류의 시작을 알리며, 앞으로 심수관 가문이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심수관 가문이 한일 관계에 기여한 점은 무엇인가요?

A.심수관 가문은 400년 이상 일본에서 사쓰마 도자기를 제작하며 한국의 도자기 기술을 전파하고,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를 증진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또한, 가고시마 명예 총영사 활동을 통해 양국 간의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힘썼습니다.

 

Q.신라면 도자기 협업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신라면 도자기 협업은 한국의 식문화를 일본에 알리는 동시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이는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 간의 이해를 증진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Q.16대 심수관은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나요?

A.16대 심수관은 아버지인 15대 심수관의 뒤를 이어 심수관 가문의 전통을 계승하고, 한일 양국 간의 문화 교류와 우호 증진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여 혁신적인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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