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김건희 여사 연결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핵심 인물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와 연락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달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전 중앙일보에 이같이 밝히며, 김 여사 청탁용 선물을 전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청탁금지법·정치자금법 위반,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등 혐의로 윤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통일교와 윤석열 정부 연결고리?
윤 전 본부장은 전씨가 통일교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전씨가 김 여사에게 전화를 걸어 통일교 측 청탁 사안을 전달해주기도 했다”며 “스피커폰을 통해 김 여사를 연결해줬던 것으로도 기억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윤 전 본부장의 수첩에서 이 같은 정황을 파악했으며, 윤 전 본부장이 전씨와 전씨를 소개해준 통일교 원로로부터 김 여사 측 연락처를 전해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검, 통일교 측 청탁 시도 정황 포착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전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청탁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일교 측 청탁 사안으로는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ODA) 특혜, YTN 인수 등이 지목됐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통해 이 같은 청탁 시도를 국정농단으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윤허를 받아, 김 여사에게 청탁을 시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여사 측의 입장
김 여사 측은 “선물을 받은 적도 청탁도 받은 적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전씨는 ‘건희2’로 저장한 번호로 김 여사 측과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해당 번호의 실사용자가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라는 게 김 여사 측 주장입니다. 전씨 역시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본부장에게 받은 선물은 잃어버렸고, 청탁 사항을 김 여사에게 건넨 적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의혹 수사 확대
특검팀은 통일교 측의 불법 정치자금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불법 정치자금으로 교단 자금 1억여 원을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입니다. 윤 전 본부장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된 범죄 기간이 20대 대선 시기도 포함된 만큼, 통일교 측의 대선 불법 정치자금 의혹도 수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교와 권성동 의원의 입장
통일교 측은 “김 여사 청탁 의혹은 윤 전 본부장 개인의 일탈”이라며 “교단 차원에서 특정인에게 1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와 금전 거래는 물론 청탁이나 조직적 연계 등 그 어떤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 없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핵심 내용 요약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김건희 여사와 통일교 측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특검이 관련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과 증거 확보를 통해 김 여사에게 청탁이 시도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의혹까지 더해져,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 여사 측과 통일교, 권성동 의원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건진법사는 누구인가요?
A.건진법사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김건희 여사와 통일교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지목한 인물입니다.
Q.특검은 무엇을 수사하고 있나요?
A.특검은 김건희 여사에게 통일교 측의 청탁 시도, 불법 정치자금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Q.김건희 여사 측의 입장은 무엇인가요?
A.김 여사 측은 선물 수수 및 청탁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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