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청소,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꾸다
“창문 청소 좀 하자!” 개인적으로 굉장히 두려운 명령(?)이다. 누구나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창문은 사실 별 다른 일이 없으면 청소를 하지 않는 편이다. 하자미나 시작하면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자주 닦지 않는다는 건 묵은 때가 있다는 것이고, 이 묵은 때를 벗기기 위해서 위험천만한 곡예도 감당해야 한다. 생각만으로도 기운이 빠진다. 내부 창문이야 그렇다치지만 외부 창문은 생각만해도 등 뒤에서 땀이 주르륵 흐른다. 사실 이 점이 가장 큰 난관이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고 하면 더더욱 걱정이 태산이다. 청소를 하다 청소 도구라도 떨어 뜨린다면, 또 하필이면 그 아래 누군가가 지나간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에코백스 ‘윈봇 W2 프로 옴니’에게 눈길이 간 건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안전과 편의성을 모두 잡은 배터리 스테이션
에코백스 윈봇 W2 프로 옴니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곳은 배터리 스테이션이다. 단순히 로봇의 전원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본체와 액세서리를 보관하는 일체형 휴대용 케이스 역할을 해준다. 사용 중에는 제어판으로 작동한다. 게다가 충전기와 보관함, 컨트롤러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이 스테이션은 약 5.2kg의 무게를 지녀 본체가 창문에서 떨어질 가능성을 줄여주는 ‘앵커(anchor)’ 역할도 한다. 물론 이 마저도 불안하다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카라비너 클립이 달린 안전 코드도 제공되기도 하고 코드의 인장 강도가 무려 100kg에 달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커다란 접이식 손잡이가 달려 있다. 이곳 저곳 들고 다니기 편하다. 이러한 모바일 특성 때문에 만약 가정에서 구매했다면 활용폭을 넓히기를 권한다.
똑똑한 기능, 간편한 사용성
로봇 본체는 27.1x27.1x7.7cm의 정사각형 형태에 1.6kg의 무게로 설계됐다. 한 손으로 들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손잡이 부분은 부드러운 가죽 느낌의 재질로 마감돼 있고, 전원 버튼과 상태 표시 LED가 손에 잘 닿는 위치에 배치되어 있다. 본체 상단에는 약 60ml 용량의 클리너 탱크가 내장돼 있다. 청소 중 로봇의 주행 방향에 따라 상하단 노즐에서 세정액이 분사된다. 사용자가 클리너 부족을 걱정하지 않도록, 탱크가 비어갈 때 로봇이 음성과 LED로 알려준다. 세정 후, 천은 과하게 젖지 않고 적절히 습한 상태를 유지해 물이 흘러내리거나 닦은 자리에 얼룩이 남는 현상이 최소화시켜준다.
다재다능한 윈봇, 다양한 청소 모드
청소 모드는 총 7가지다. 앱을 통해 설정하거나 스테이션 버튼을 통해 바꿀 수 있다. 우선 ‘빠른 청소’는 실내의 가벼운 먼지 제거, ‘깊은 청소’는 외부 오염도 높은 유리창에, ‘모서리 청소’는 프레임 주변을 집중 청소해준다. ‘부분 청소’는 국소 오염, '무거운 청소’는 반복적인 다회 청소, ‘존 청소’는 지정영역 중심으로, ‘수동 조작’은 사용자가 직접 주행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
소음은 사용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63~66dB 수준으로 일반적인 로봇청소기와 비슷하다. 조용한 시간대엔 다소 거슬릴 수 있으나, 낮 시간대 일반 활동 중에는 큰 방해가 되지 않는다. 다만, 로봇 작동음이 스테이션의 음성 안내를 덮어 잘 안 들리는 경우가 있다. 볼륨 조절 기능이 필요한 듯 하다. 흡착력은 충분하다. 테스트 중 로봇이 유리에서 떨어진 경우는 없었다. 다만, 유리창에 붙어 청소하는 기기 특성상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를 권한다. 물론 비바람이 거세거나 날씨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 유리창 청소를 하는 일은 없겠으나 굳이 험난한 모험 역시 권하지 않는다. 청소가 끝나면 로봇은 시작했던 위치로 스스로 복귀한다. 이후 손잡이를 잡고 버튼을 누르면 흡착이 해제된다. 이후 청소용 천을 분리해 물세탁하거나, 예비 패드로 교체하면 된다. 외부 유리를 여러 장 연속으로 닦을 경우, 한두 번 청소 후엔 반드시 천을 헹궈야 한다.
아쉬운 점과 구매 전 고려사항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지적했듯이 모서리에 구형 엣지 센서가 작동해, 센서가 마주친 유리 끝을 인식하면서 자동으로 방향을 전환한다. 이 때문에 극단적인 창 모서리까지 천이 도달하지 못한다. 나중에 유리창 모서리만 따로 천으로 쭉 밀어 닦는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또한 묵은 때까지 한번에 깨끗하게 닦는다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바라는 것 역시도 금물이다. 사실상 묵은 때 투성이였던 우리집 유리창의 경우 마이크로화이버 천이 새까맣게 변했음에도 유리창의 깊은 얼룩은 그대로였다. 몇번을 반복했지만 꽤 오랫동안 창문에 집착하는 얼룩까지는 지워내지 못했다. 최초 수작업(?)이 필요하다. 에코백스 윈봇 W2 프로 옴니는 ‘에코백스 홈’이라는 전용 앱을 이용해 조종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된다. 최초 연결하면 이 후부터는 전원을 켜고 스마트폰 앱을 열면 알아서 연결해준다. 앱을 통해서 7가지 청소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스프레이 분사량 조절, 수동 운전, 펌웨어 업데이트, 제품 등록 및 혜택 관리 등이 가능하다.
에코백스 윈봇 W2 프로 옴니, 창문 청소의 혁신을 경험하다!
에코백스 윈봇 W2 프로 옴니는 창문 청소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는 획기적인 제품입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성, 다양한 기능, 그리고 꼼꼼한 청소 능력까지 갖춘 이 로봇은 창문 청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가격과 완벽한 청소에 대한 기대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제품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윈봇과 함께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윈봇 W2 프로 옴니는 어떤 유리창에 사용할 수 있나요?
A.일반적인 유리창, 프레임리스 유리, 거울, 샤워 부스 등 다양한 표면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프레임이 없는 유리나 모서리 부분은 완벽하게 청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청소 모드는 어떻게 선택하나요?
A.앱 또는 스테이션의 버튼을 통해 7가지 청소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빠른 청소, 깊은 청소, 모서리 청소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합니다.
Q.가격이 부담스러운데, 구매를 망설여집니다.
A.가격은 다소 높지만, 경쟁 제품 대비 합리적인 가격이며, 전문 청소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용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집의 구조와 사용 빈도를 고려하여 구매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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