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시작: 김건희 여사의 고가 다이아 목걸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던 방송 출연진도, 유명 인플루언서도, 순식간에 비난받고 모습을 감추는 '이 논란'. 바로 '짝퉁(모조품) 논란'입니다. 이번엔 이 '짝퉁 논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중심에 섰습니다. 2022년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NATO) 정상회의. 윤 전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이었습니다. 이 공식 석상에서 김 여사는 물방울 모양의 목걸이를 착용하고 등장했습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의 '스노우플레이크 펜던트' 제품으로, 당시 6천만 원대로 추정됩니다.
재산 신고 누락과 뇌물 의혹
이때 순방에서 이 목걸이 외에도 여러 고가 장신구를 착용했습니다. 그런데 모두, 김 여사의 재산 신고 목록에서 빠져 있어 논란이 일었습니다. 재산 신고를 누락하면 공직자 윤리법 위반입니다. 대통령실은 이때 귀금속 2점은 지인에게 빌렸고, 1점은 소상공인에게 구매했다고 해명했는데요. 구입한 금액도 재산신고대상(500만 원 이상)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빌렸다던 이 목걸이, 뜻밖에도 최근 김 여사 오빠인 김진우 씨의 장모 집에서 발견됐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누군가가 준 '뇌물'이 아닐지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짝퉁 목걸이의 진실: 특검 조사 결과
그런데 놀랍게도 특검 조사에서 이 목걸이는 모조품, 그러니까 '짝퉁'으로 판명 났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 측이 '진짜'와 '가짜' 목걸이를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진품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짝퉁 목걸이는 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요? 김 여사 측은 "해외에서 사 왔다"고 했는데요. 특검팀은 모조품을 언제, 어디에서, 얼마에 샀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순방 이후나 탄핵 이후에 샀다면 '바꿔치기'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짝퉁 제작의 현실: 사진만 있으면 99% 복제
KBS 취재진은 모조품을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살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울 종로와 강남 압구정 일대 귀금속 가게를 찾아 관계자 10여 명을 만났습니다. 명품 목걸이의 사진을 보여주며 똑같거나 비슷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대부분의 업체는 "진품 사진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답을 내놨습니다. 3D 컴퓨터 디자인으로 외형부터 디테일까지 흡사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한 귀금속 제작·판매업체 관계자 A 씨는 "다이아몬드와 금만 있으면 제작이 가능하다"며 "디자인이 단순해 5년에서 10년 정도 경력만 있다면 어디서든 만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가 짝퉁의 가격과 유통
같은 모조품이어도 가격은 업체마다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업체가 부르는 가격은 110만 원대부터 600만 원대까지 다양했는데, 금 함량과 다이아몬드 종류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컸습니다. 정품 가격이 6,000만 원 이상인만큼, 모조품도 저렴하진 않았습니다. '돈'이 있다고, 아무나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단골이거나, 아는 사람의 소개가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짝퉁 제작과 유통의 위험성
이는 현행법상 모조품을 만들고 유통한 사람 모두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표법 제230조에 따르면 위조 상품을 제작하거나 판매, 보관하는 행위는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핵심 정리: 김건희 여사 '짝퉁 목걸이' 사건의 전말
김건희 여사의 '짝퉁 목걸이' 논란은 재산 신고 누락, 뇌물 의혹, 짝퉁 제작 및 유통의 문제점을 드러냅니다. 특검은 진품을 찾기 위해 수사 중이며, 짝퉁 제작의 현실과 고가 짝퉁의 유통 방식을 통해 사회적 파장을 보여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김건희 여사의 짝퉁 목걸이는 어디서 발견되었나요?
A.김건희 여사 오빠인 김진우 씨의 장모 집에서 발견되었습니다.
Q.짝퉁 목걸이 제작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진품 사진만 있으면 3D 디자인을 통해 외형부터 디테일까지 흡사하게 제작됩니다.
Q.짝퉁 목걸이 구매는 어떻게 가능한가요?
A.단골이거나 아는 사람의 소개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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