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강속구, 사직구장을 뒤흔들다프로야구 LG 트윈스 신인 투수 박시원(19)이 이름처럼 시원시원한 150km 강속구를 던지며 인상적인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2-5로 뒤진 8회말, 박시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1일 1군에 콜업된 박시원의 프로 데뷔전이었다. 첫 타자는 ‘안타왕’ 레이예스. 신인에게 데뷔전 첫 타자로 부담되는 상황, 박시원은 초구 153km 직구를 던졌고, 4개 연속으로 153km 강속구를 던져 2볼-2스트라이크가 됐다. 5구 포크볼이 볼, 풀카운트에서 154km 직구가 볼이 돼 볼넷으로 내보냈다.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심장무사 1루에서 이날 투런 홈런을 때린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