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시작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에 훌쩍 다가선 가운데 증권가에선 최고 12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공지능(AI) 산업이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요 공급처인 AMD가 오픈AI와의 대규모 협업 소식을 전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목표가 줄상향의 배경
지난 한 달간 삼성전자 목표가를 올린 17개 증권사 가운데 14곳이 10만원 이상으로 목표가를 제시했습니다. 11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 증권사도 9곳으로 절반을 웃돕니다. 삼성전자 목표가를 가장 높게 잡은 곳은 한국투자증권(10월 2일, 12만원)입니다.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HBM과 D램, ASP 상승 전망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일반 D램 수요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채 연구원은 "2026년 일반 D램의 ASP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25%로, HBM ASP 추정치는 기존 2% 하락에서 9% 상승으로 수정한다"며 "이를 반영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54조원 대비 36% 상향한 73조원"이라고 말했습니다.
AMD와 엔비디아, 삼성전자 가치 재평가 신호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삼성전자 목표가를 9만4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지난 7일(현지시간) AMD가 오픈AI와 수백억달러 규모의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AMD 주가는 하루 사이 23.71% 급등한 바 있습니다. AMD는 삼성전자의 HBM 주요 공급처로 꼽힙니다.
SK하이닉스, '56만닉스' 가능성?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가 상향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한 달간 SK하이닉스 목표가를 올린 증권사는 15곳에 달하는 가운데 3곳(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전망
메모리 반도체 평균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채 연구원은 "빅테크 업체가 경쟁적으로 데이터센터를 확장하면서 동시다발적으로 서버 수요가 발생했다"며 "반면 메모리 공급사들은 지난 2년간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에 단기간에 공급을 늘리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 원가 경쟁력 확보
SK하이닉스의 강점은 원가경쟁력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38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리면서 "HBM 매출이 안정적일 것으로 확신하는 이유는 경쟁사 대비 높은 원가 효율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주가 상승 이끌까?
증권가의 긍정적인 전망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두 회사의 목표가 역시 상향 조정되는 추세입니다. 다만,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는 왜 상향되었나요?
A.AI 산업의 성장과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HBM 및 D램 ASP 상승 전망, AMD 등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 등이 목표가 상향의 주요 원인입니다.
Q.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를 고려할 때 유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A.본 기사는 증권가의 전망을 전달하는 정보이며, 투자는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개별 기업의 리스크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Q.HBM과 D램의 ASP 상승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ASP 상승은 기업의 수익성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높은 ASP는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져, 기업 가치를 높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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