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당시의 진실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되었던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대령)의 법정 증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국회 출동 당시 소지했던 케이블타이가 국회의원 체포용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단장은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여, 케이블타이는 테러범 진압을 위해 소지한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그의 증언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의 발언과는 상반된 내용이라 더욱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증언들은 당시 상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진실 공방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케이블타이의 사용 목적과 707특수임무단의 역할
김 전 단장은 케이블타이의 사용 목적에 대해 명확히 밝혔습니다. 그는 테러범 진압을 위해 항상 케이블타이를 소지한다고 설명하며, 이는 군복을 입는 것과 같은 707특수임무단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단장은 케이블타이가 민간인이나 국회의원 체포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테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도구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국회 출동 당시 테러 상황을 예상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고, 일반 시민들만 있었기에 케이블타이를 사용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는 당시 상황에 대한 그의 판단과 707특수임무단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중요한 증언입니다.
지시 여부에 대한 상반된 증언
김 전 단장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는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국회 내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빨리 들어가 의사당 안에 사람들을 데리고 나오라'는 지시를 받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검찰에서 여러 번 그런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곽 전 사령관이 '150명 넘으면 안 된다는데 못 들어가겠냐'고 묻자, '못 들어간다. 들어가려면 총이나 폭력을 써야 하는데 못 들어간다'고 답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증언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했던 발언과는 상반되어 당시 상황에 대한 진실 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억의 불일치와 진실 규명의 과제
김 전 단장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들이 모이고 있단다'는 말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기억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150명 넘으면 안 된다는데 못 들어가냐'는 기억은 명확히 하지만, 그 앞뒤 상황에 대한 기억은 불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문짝을 부숴서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제 기억에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끌어낼 수 있느냐'는 뉘앙스의 말을 들은 기억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러한 기억의 불일치는 당시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실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더하며, 앞으로의 재판 과정에서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심판에서의 증언 유지
김 전 단장은 이번 법정 증언에서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때 했던 증언을 유지했습니다. 당시 그는 케이블타이가 대인용이 아니고, '끌어내라'는 지시도 없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이번 증언에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함으로써, 그의 일관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일관성은 당시 상황에 대한 그의 진술의 신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며, 재판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향후 재판 전망과 시사점
이번 김현태 전 단장의 증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관련 재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의 증언은 당시 상황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며, 진실 규명을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케이블타이의 사용 목적과 지시 여부에 대한 그의 진술은 재판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다른 증인들의 증언과 증거들을 통해 당시 상황의 진실이 더욱 명확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권력의 남용과 군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핵심만 꿰뚫어보는 요약
특전사 前단장의 증언을 통해 케이블타이의 사용 목적이 테러범 진압이었으며, 국회의원 체포를 위한 것이 아니었음이 강조되었습니다. '끌어내라'는 지시 역시 없었다는 증언은 당시 상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진실 규명의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억의 불일치와 상반된 증언들은 앞으로의 재판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김현태 전 단장은 왜 케이블타이를 소지했나요?
A.김 전 단장은 테러범 진압을 위해 케이블타이를 소지했으며, 707특수임무단은 군복과 같이 케이블타이를 항상 소지한다고 밝혔습니다.
Q.김 전 단장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나요?
A.아니요, 김 전 단장은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고 법정에서 증언했습니다.
Q.김 전 단장의 증언은 어떤 의미를 갖나요?
A.김 전 단장의 증언은 당시 상황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관련 재판에서 진실 규명을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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