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90%가 넘는 성인 환자는 찬밥 신세? 법안 논란과 미래 전망

비대면 진료, 왜 뜨거운 감자인가?

의정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진료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새롭게 발의된 법안이 기존 비대면 진료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제한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의료 서비스의 형태 변화를 넘어, 국민 건강과 편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법안의 핵심 내용: 성인 초진 금지?

새롭게 발의된 의료법 개정안은 18세 미만 아동과 65세 이상 고령층에만 초진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고, 성인층 초진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진료를 일상적으로 이용해 온 많은 사람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현실과 괴리된 법안? 데이터가 말해주는 진실

주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통계는 이번 개정안의 입법 방향이 현실과 맞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닥터나우'에 따르면, 누적 약 270만 건의 비대면 진료 중 90.9%가 18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층이 이용했습니다. 특히 18~49세 이용 비중이 84.5%에 달해 직장인, 청장년층, 육아맘 등 실질적 의료 수요층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가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만의닥터' 역시 18~64세 성인이 전체 이용자의 86.3%를 차지했습니다.

 

 

 

 

비대면 진료,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비대면 진료는 이미 청장년층 중심의 일상 의료 서비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초진을 18세 미만 또는 65세 이상 환자로 제한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이용하는 상당수 국민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6년 동안 대면 진료의 보완재 역할을 해온 비대면 진료를 갑자기 제한하는 것은 국민들의 수용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해외 사례: 비대면 진료, 더 넓게 활용

영국, 독일, 호주, 캐나다 등 해외에서는 초진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합니다. 호주 의료위원회는 비대면 진료 관련 규제를 완화하며 “원격 의료는 접근성과 의료 제공을 개선하는 훌륭한 기회”라고 밝혔습니다.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진료를 확대하고 있으며, 규제 완화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우려와 전망

닥터나우 관계자는 “대상 환자를 다시금 제한하고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은 글로벌 추세와는 동떨어진 정책 방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선재원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은 “기존 비대면 진료 이용자의 약 90%를 차지하는 일반 성인들이 하루아침에 이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비대면 진료가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환자들의 편의를 증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핵심 내용 요약

새롭게 발의된 의료법 개정안은 성인층의 비대면 진료 접근성을 제한하며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비대면 진료 이용자 데이터는 이러한 제한이 현실과 맞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해외 사례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비대면 진료는 의료 서비스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며, 규제 완화를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비대면 진료가 왜 필요한가요?

A.비대면 진료는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만성 질환 관리, 정신 건강 상담 등에서 효과적이며, 환자들의 편의를 크게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Q.비대면 진료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A.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 오진 가능성, 개인 정보 보호 등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대면 진료는 적절한 규제와 함께 안전하게 운영되어야 합니다.

 

Q.앞으로 비대면 진료는 어떻게 발전할까요?

A.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정교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또한,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규제 완화와 함께 의료진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