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증가, 자영업자에게 그림자 드리우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소비쿠폰으로 내수 활성화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이 여전히 침통한 분위기다. 7월 반짝 누렸던 소비쿠폰 효과가 가신 데 이어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 등 인구 이동이 일어나면서 소비 수요가 급변하면서다.
인천공항, 역대급 인파… 자영업자 매출 하락 우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245만 명을 넘는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인천공항 일평균 이용객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11.5% 증가한 22만 3000명으로 예상된다.
자영업자 커뮤니티, 암울한 현실 토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암울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2일부터 연차 미리 써서 놀러 간 분들이 많은지 사람이 없다", "개인 카페인데 파리 데리고 장사한다. 나름 상권 좋은 곳인데 비 오는 날들보다 매출이 더 못하다", "내수가 최악이다. 미래가 없다. 다들 대비 잘 해야 한다. 달러와 비트코인 비축을 해 둬야한다" 등 반응이 나왔다.
소비쿠폰 효과, 단기적에 그쳐… 근본적 해결책 필요
실제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BOK이슈노트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임시공휴일이 민간 소비를 크게 늘리지 못한 사실이 통계적으로 확인됐다. 연휴가 길어지면 소비 시점이 앞당겨지는 대체효과와 해외여행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매출 부진 속 휴무 고민… 자영업자들의 고뇌
일부 자영업자들은 휴무일을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열 띤 토론이 벌어졌다. 일부는 "다들 쉴 때 일해야 번다는데 암담하다", "안 쉬고 쭉 연다. 그게 마음이 더 편할 것 같아서다" 등 의견도 있었다.
명절 문화 변화, 자영업에 미치는 영향
일각에서는 명절에 귀성하는 것에 대해 "다 부질없는 허튼 짓이다. 진짜 조상 잘 만나 조상덕 본 사람들은 지금 다 해외여행 가고 없다. 조상덕이라곤 1도 못 본 인간들이 음식상에 절하고 집에 와서 마누라랑 싸운다"는 내용의 글이 '대한민국을 바꾼 전설의 댓글'이라는 제목으로 재소환됐다.
불경기 속 소비 위축, 자영업 위기 심화
통계청의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2.4% 감소했다. 7월에는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소매판매가 2.7% 늘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자영업 현실 진단: 소비 침체와 명절 문화 변화의 교차점
자영업자들은 소비쿠폰 효과의 단기성에 실망하며, 근본적인 내수 활성화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명절을 기점으로 변화하는 소비 패턴과 불경기가 맞물려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Q.소비쿠폰 효과가 왜 오래가지 못했나요?
A.소비쿠폰은 일시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가져왔지만, 근본적인 경기 침체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물가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쿠폰 효과는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Q.명절에 자영업자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명절에는 소비 지출 항목이 선물, 여행 등으로 이동하면서, 도심형 외식업이나 카페 등 기존 상권의 매출이 감소합니다. 또한, 귀성객 감소와 소비 심리 위축도 영향을 미칩니다.
Q.자영업자들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A.자영업자들은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정책과 함께 근본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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