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4억 원, 그리고 흉물 논란: 창원 빅트리의 시작
경남 창원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았던 ‘빅트리’가 어제 시민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창원시가 344억 원을 들여 대상공원 꼭대기에 세운 이 전망대는 높이 40m로, 15층 아파트와 맞먹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싱가포르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수퍼 트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완공을 앞두고, ‘조감도와 너무 다르다’, ‘나무가 아니라 굵은 쓰레기통 같다’는 혹평이 쏟아지며 흉물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러한 부정적인 여론은 시민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드러났습니다.
시민들의 냉혹한 평가: 85%가 부정적
창원시는 지난 8월, 1,868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는 빅트리에 대한 시민들의 냉담한 반응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응답자의 85%가 빅트리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창원시가 빅트리 리모델링을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랜드마크를 기대했던 시민들의 실망감은 컸고, 시는 이러한 여론을 수렴하여 개선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빅트리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노력이 시작된 것입니다.
리모델링 결정과 시민 참여: 빅트리의 새로운 시작
창원시는 시민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수용하여 내년 상반기 빅트리 리모델링을 결정했습니다. 더 나아가, ‘빅트리 개선 작업을 위한 시민·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이는 빅트리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입니다. 리모델링을 통해 빅트리가 흉물 논란을 딛고 창원시의 새로운 자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무료 개방과 운영 계획: 시민과의 소통 시도
창원시는 리모델링 전까지 빅트리를 무료로 개방하여 시민들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되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도 시민들에게 문을 열 예정입니다. 창원시 관계자는 “빅트리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창원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고 전하며, 많은 시민들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무료 개방은 빅트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리모델링 과정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 공원 조성 특례 사업: 빅트리의 탄생 배경
빅트리는 민간 공원 조성 특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습니다. 민간사업자인 현대건설이 대상공원 부지의 일부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대신, 빅트리 등을 건설하여 창원시에 기부 채납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사업 방식은 공원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빅트리의 흉물 논란은 이러한 사업 방식의 긍정적인 측면을 가리고, 사업의 투명성과 시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흉물 논란을 넘어, 시민에게 다가가는 빅트리: 리모델링과 무료 개방의 희망
창원 빅트리는 344억 원의 예산 투입과 흉물 논란이라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리모델링과 무료 개방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모색하며, 창원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빅트리의 미래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빅트리는 언제부터 무료 개방되나요?
A.어제부터 무료로 개방되었으며, 월요일과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됩니다.
Q.빅트리 리모델링은 언제 시작되나요?
A.내년 상반기에 리모델링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Q.빅트리 전망대에서는 무엇을 볼 수 있나요?
A.창원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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