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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 2

산속을 헤매던 사모예드 '마요', 따뜻한 가족의 품을 기다립니다

마요, 산속에서 발견되다올해 5월,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유기동물 보호소 '워크온'에 한 통의 연락이 왔습니다. 마을을 떠도는 유기견이 있다는 제보였죠. 워크온은 주로 대형견을 구조하는 곳이었기에, 혹시 보호소에서 탈출한 개가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라면 봉지를 핥던 마요의 절박한 생존조사 결과, 그 유기견은 보호소의 개가 아니었습니다. 워크온 관계자는 산 정상에 있는 보호소까지 개가 올라올 수 있다는 예감을 했고, 그 예감은 적중했습니다. 대문 밖 쓰레기봉투가 훼손된 채, 빈 라면봉지를 핥아 먹는 흔적이 발견된 것입니다. 3년 동안 쓰레기봉투 훼손 사례가 없었기에, 이 개가 범인임을 확신했습니다. 구조, 그리고 놀라운 적응력쉼터 측은 밥을 챙겨주며 개를 관찰했고, 2주 뒤..

이슈 2025.07.06

50년 만의 그리움: 미국 입양 한인 김여옥 씨, 잃어버린 가족을 찾아서

어린 시절의 기억, 그리고 시작된 정체성 탐구1975년 9월 13일, 서울에서 태어난 김여옥 씨는 어린 시절 경찰서에서 발견되어 보육원으로 보내졌습니다. 이후 1976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가정에 입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버려졌다고 생각했던 김여옥 씨는 5년 전부터 입양에 대해 진지하게 의문을 갖기 시작하며 정체성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정보공개지원부에 뿌리 찾기 사연을 보내며 잃어버린 가족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입양의 기억: 혼란과 사랑 사이에서김여옥 씨는 양모가 기관에서 처음 받은 사진과 공항에서 만난 아이의 얼굴이 달랐다고 여러 번 이야기해 준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과거 한국 정부와 입양기관의 입양 산업 문제를 알게 된 후,..

이슈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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