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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4

선사 시대의 걸작, 울산 반구천 암각화: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고래 사냥의 비밀)

6,000년의 역사를 품은 예술: 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의 의미드디어, 한반도 선사 시대의 숨결을 간직한 울산 '반구천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총 17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단순히 숫자의 증가를 넘어선,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쾌거입니다. 반구천 암각화는 약 6,000년에 걸쳐 이어진 암각화 전통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로 평가받았으며, 특히 고래 사냥과 관련된 그림들은 당시 사람들의 삶과 예술성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걸작으로 꼽힙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지 15년 만의 결실이라는 점이 더욱 감동적입니다. 고래 사냥의 역사: 반구대 암각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록반구천 암각화는 국보 ..

이슈 2025.07.13

조선의 스피릿, 일본 보리소주로 부활하다: 역사, 맛, 그리고 지역 정체성의 조화

한반도 증류 기술의 일본 전파부산에서 50㎞ 떨어진 쓰시마(対馬), 여기서 30㎞ 남쪽에 위치한 이키(壱岐) 이야기다. 일본 나가사키현 이키의 오모야(重家)주조가 생산하는 보리소주 ‘친구(ちんぐ)’. 한반도와의 오랜 교류로 사투리가 된 한국어가 지역 대표 술의 상표가 됐다. 이키 보리소주: 맛과 상표에 담긴 이야기이키는 일본 보리소주의 발상지로 독특한 맛과 향으로 인기가 높아 일본 전역으로 유통된다. 특이한 소주가 있는데, 상표가 ‘친구(ちんぐ)’다. 이 술을 만든 오모야(重家)주조는 ‘친구’를 상표로 등록한 이유를 한일 교류의 상징성과 지역 정체성을 담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외래어 표기 때는 가타가나(チング)를 쓰는 게 원칙인데, 자국어와 같은 히라가나로 쓴 점에서 이 지역 사람들이 ‘한국 ..

이슈 2025.06.28

초등학교 수업 논란: '중화학공업 육성' 명분 계엄 옹호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논란의 시작: 초등학교 수업 자료, 계엄 옹호 논란에 휩싸이다최근 서울의 한 초등학교 6학년 수업에서 사용된 학습 자료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해당 자료는 1972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다루면서, '경제발전 과업 수행에 강력한 통치력이 필요했다'는 주장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는 초등학생들에게 자칫 계엄 선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고, 학부모와 교육계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자료가 사용된 맥락과 내용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논란은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문제적 학습 자료의 내용 분석: 무엇이 논란을 일으켰나?문제가 된 학습 자료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를 '중화학공업 육성'이라는 경제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묘..

이슈 2025.06.14

잊혀진 비극: 일제 만행의 그림자, 밀리환초, 그리고 전남도민의 눈물

어둠 속에 갇혔던 진실: 밀리환초 학살 사건의 재조명태평양 전쟁의 격동기, 일제는 남태평양 밀리환초 제도에서 조선인들을 강제 노역에 동원했습니다. 그곳에서 일어난 끔찍한 학살 사건은 오랫동안 역사의 뒤편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의 조사 자료 공개를 통해, 우리는 그 비극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 인간 존엄성을 짓밟힌 아픈 기억을 되새기게 합니다. 640명의 이름, 635명의 전남도민: 드러나는 일제의 만행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밀리환초 강제 노역에 투입된 조선인은 640명에 달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그중 635명이 전남 출신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일제가 얼마나 조직적으로 조선인들을 착취하고 학살했는지를 보여주는..

이슈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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