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의 그림자: 늘어나는 폐기물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올림픽대로 인근, 서울 최대 규모의 공사장 생활폐기물 집하장인 이곳은 철거 폐기물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1~2.5t 트럭들이 3분에 한 대꼴로 80m 진입로에 들어서며, 철거 현장에서 나온 의자, 섀시, 소파 쿠션, 매트리스 등이 쏟아져 나옵니다. 불황을 버티지 못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늘면서 폐기물 처리 업계는 뜻밖의 호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폐기물 업계의 '특수': 증가하는 폐기물 처리량천일에너지가 운영하는 전국 7개 공사장 생활폐기물 집하장에 지난 분기 들어온 폐기물 운반 차량은 977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대수는 2만6562대로 지난해 전체 입고 대수에 육박했습니다. 폐기물 처리 업체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