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업계 '상승 랠리'의 중심: 삼성바이오로직스
이번 주 증권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에피홀딩스와 인적분할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부문의 재평가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과 CDMO 사업의 '환상적인 만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달 24일 65대 35 비율로 인적분할 후 재상장되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담당합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신설 지주회사인 삼성에피스홀딩스 산하 100% 자회사로 편입되었습니다.

CDMO 사업 가치 '쑥쑥':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눈부신 성장
증권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위탁생산(CMO) 신규 계약만 38억 달러(5조5700억원)에 달합니다. 또 기존 제1바이오캠퍼스(1~4공장)에 이어 지난 4월 5공장이 준공되면서 생산능력 확대가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목표가 200만원 돌파! 삼성바이오로직스, 어디까지 갈까?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가를 125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면서 "인적분할에 따라 감소한 주식수를 반영하고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항체의약품 생산능력(CAPA)을 기반으로 CMO 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다"며 "4공장 풀가동, 5공장 가동률 상승에 이어 6공장까지 논의되는 확장 사이클에 따라 향후 실적 가시성을 높은 수준으로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에스티팜, FDA 승인 및 수주 확대 기대감
서미화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에스티팜 목표가를 12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습니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FCS) 치료제의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또 에스티팜은 같은 약물로 고중성지방혈증 적응증에 대해 FDA로부터 혁신 치료제 지정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FDA 승인 및 매출 증가에 따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해운주는 '어두운 그림자': 밸류에이션 부담과 공급 과잉 우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 목표가를 73만원에서 71만원으로 내려 잡았습니다. 미국 시장 진출 가치와 HD현대미포와의 합병 효과를 재산정하는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부담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급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해상운송사(해운사)인 HMM 목표가를 2만2000원에서 2만원으로 내렸습니다.

결론: 바이오 업종의 '눈부신 질주'와 조선·해운업의 '어두운 그림자'
이번 주 증권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한 바이오 기업들의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반면, 조선 및 해운 업종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해 목표가가 하향 조정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점
Q.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가 상향 조정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인적분할에 따른 CDMO 사업 가치 재평가, 4공장 풀가동 및 5공장 가동률 상승, 6공장 증설 논의 등 실적 가시성 확보에 기인합니다.
Q.에스티팜의 목표가 상향 조정의 이유는 무엇인가요?
A.FDA 승인을 받은 FCS 치료제의 매출 성장, 고중성지방혈증 적응증에 대한 혁신 치료제 지정, 그리고 수주 확대 기대감 때문입니다.
Q.조선·해운주의 목표가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HD현대중공업은 밸류에이션 부담, HMM은 공급 과잉 우려로 인한 컨테이너 운임 하락 전망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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