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발(發) 위기, 대형마트 업계 전반으로 확산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유동성 악화와 영업 차질로 인해 최근 한 달 사이 6개 점포를 폐점하며 전국 매장 수가 111개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3월 기업회생 절차 신청 전 126개 매장에서 1년도 채 되지 않아 15개 점포가 사라진 셈입니다. 홈플러스는 향후 6년간 41개 점포를 정리할 계획이지만, 자금 사정 악화로 납품 차질이 심화되면서 계획보다 더 많은 점포가 폐점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납품률이 50% 이하로 떨어져 상품 공급이 중단되고 직원 급여 지급도 지연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대형마트 업황이 구조적으로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이커머스 강세 속 대형마트 매출 비중 10% 붕괴
산업통상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유통업 중 대형마트 매출은 유일하게 4.2% 감소했습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4.3%, 온라인 매출은 11.8% 증가하며 극명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유통업에서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9.8%로, 2021년 15.1%에서 4년 만에 5%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처음으로 10%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는 불경기와 소비 심리 위축, 그리고 온라인 쇼핑으로의 소비 패턴 급격한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대형마트는 설과 추석이 포함된 1월과 10월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달에서 역성장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마트·롯데마트도 고전, 실적 회복 난항
홈플러스의 위기 속에서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 역시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내수 침체와 소비 심리 악화, 2차 소비 쿠폰 사용처 제외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4분기에도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이마트의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롯데쇼핑 역시 백화점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할인점 부문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닌, 대형마트 업계 전반에 걸친 구조적인 침체임을 시사합니다.

고정된 규제, 온라인 경쟁력 약화의 주범?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14년간 유지되어 온 '월 2회 의무휴업' 등 규제 재검토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습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매월 2회 일요일 의무휴업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영업이 제한되는데, 특히 영업 제한 시간에는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매장을 거점으로 한 온라인 주문 처리 및 배송까지 제한되어 온라인 경쟁에서 뒤처지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채널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규제를 유지하는 한, 지역 주민의 생활 필수 인프라인 대형마트가 정상화되기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대형마트, 변화 없이는 도태될 뿐
대형마트는 온라인 쇼핑의 급격한 성장과 소비 패턴 변화 속에서 매출 감소와 점유율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홈플러스의 연이은 폐점은 업계 전반의 위기를 보여주며, 이마트와 롯데마트 역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요일 의무휴업 및 영업 시간 제한과 같은 고정된 규제는 온라인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맞춰 규제 완화와 함께 온라인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등 근본적인 혁신이 시급합니다.

대형마트 규제, 무엇이 문제일까요?
Q.대형마트의 일요일 의무휴업은 왜 문제가 되나요?
A.온라인 쇼핑이 보편화된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의 일요일 영업 제한은 소비자의 쇼핑 편의성을 저해하고, 온라인 채널과의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또한, 매장 거점 온라인 배송까지 제한되어 경쟁력 약화의 원인이 됩니다.
Q.대형마트 매출 감소의 주된 원인은 무엇인가요?
A.불경기와 소비 심리 위축, 그리고 이커머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인한 소비 패턴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온라인 쇼핑의 편리성과 다양성이 대형마트의 입지를 더욱 좁히고 있습니다.
Q.대형마트 업계는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나요?
A.업계에서는 14년간 유지되어 온 월 2회 의무휴업 등 규제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맞춰 규제 완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온라인 채널과의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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