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의 삶과 유산
중증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을 홀로 돌보며 시한부 투병 중에도 거처 마련과 재단 설립에 헌신했던 '피터팬 아빠' 전경철 작가가 향년 64세로 별세했습니다. 전 작가는 아들을 '피터팬'에 빗대어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 동화 속 인물처럼 묘사했습니다. 그의 숭고한 삶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세상에 울려 퍼진 아들에 대한 사랑과 희망
간암 말기 진단을 받은 후, 전 작가는 아들이 홀로 살아갈 세상에 대한 깊은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전국 장애인 거주시설과 복지기관을 탐방하며 아들의 보금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방송 출연을 통해 '나를 따뜻하게 아들을 바라봐 주던 늙은 남자가 있었다 정도의 희미한 그리움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하며 아들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발달 장애인을 위한 헌신과 미래를 향한 유언
전 작가는 아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 안착한 후에도 중증 발달 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성인 중증 자폐 가족을 위한 피터팬 재단을 설립하고 발달 장애인 공동체 설립을 추진했습니다. 생전 '다시는 이 땅에 피터팬이라는 이유로 세상 밖으로 내몰리는 아이가 없어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을 남겼습니다.

전경철 작가의 숭고한 유산을 기억하며
전경철 작가는 아들에 대한 깊은 사랑과 중증 발달 장애인을 위한 헌신으로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의 유지는 피터팬 재단 설립과 발달 장애인 공동체 추진으로 이어져, 더 이상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는 그의 염원이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고인의 뜻에 따라 별도의 빈소 없이 무빈소 장례로 치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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