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불 지른 조현병 딸, 병원들은 ‘못 받아’지난달 서울 서대문구 한 아파트에서 조현병을 앓던 40대 여성 A씨가 집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A씨는 가족 몰래 주방 가스레인지에 옷가지를 올려 불을 붙이려 했으나, 아버지에 의해 진화되었습니다. 약 15년간 우울증과 조현병을 앓아온 A씨는 자해 위험으로 경찰의 응급입원 결정 대상이 되었습니다. 응급입원이란 정신질환으로 인해 자해나 타해 위험이 급박한 경우, 경찰관과 의사의 동의 하에 최장 3일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A씨는 팔에 깁스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병원으로부터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결국 가족에게 인계되었습니다. 이는 현장 경찰관이 응급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정신질환자를 병원이 수용하지 않는 사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