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선 무너진 이유: AI 불안과 수급 불안
최근 코스피가 4000선 아래로 주저앉으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틀간 4% 넘는 급락은 연말 랠리를 기대했던 많은 이들에게 예상치 못한 충격을 안겨주었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인공지능(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발표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역시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증권가의 진단: 지금이 매수 기회일 수 있는 이유
하지만 증권가는 이 시점을 단순히 공포로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첫째, 실적 모멘텀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 유동성이 풍부하며, 셋째,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요소들이 단기적인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을 지탱하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실적 모멘텀, 여전히 유효한가?
긍정적인 전망의 근거 중 하나는 바로 실적입니다. 삼성증권의 양일우 연구원은 코스피200 기업의 향후 12개월 예상 영업이익 추정치가 최근 한 달간 6.3% 상향 조정되었으며, 특히 반도체 업종이 이러한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4분기 실적 전망 역시 2.8% 상향 조정되었으며, 이는 국내 증시의 이익 모멘텀이 글로벌 시장 대비 우위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AI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실적 성장 역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풍부한 유동성, 주가 상승을 견인할까?
SK증권의 강대승 연구원은 경기 둔화 국면에서도 자산시장으로 유입되는 유동성이 증시를 떠받치는 구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실물 지표는 둔화되고 있지만, 통화 및 재정 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국의 M2 증가율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풀린 유동성이 자산 시장으로 유입되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주도주 전략,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강 연구원은 유동성의 흐름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는 새로운 주도주를 발굴하기보다는 기존 주도 업종에 대한 포지션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AI 관련 산업군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3분기 이후 뚜렷하게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반도체 및 전력기기 중심의 기존 주도 업종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 강세 업종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결론: '걱정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까?
iM투자증권의 박상현 연구원은 현재 금융시장에 다양한 걱정 요인이 존재하지만, 자산 가격의 추세를 근본적으로 흔들만한 악재는 아니라고 평가합니다. 유가 하락, 달러 약세, 이머징마켓 선호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자금이 여전히 위험자산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서 '걱정의 벽을 타고 오르는 증시'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지금의 하락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귀 기울이며, 신중하게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핵심만 콕!
코스피 4000선 붕괴는 AI 불안과 수급 불안에 기인, 증권가는 실적·유동성·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하며 매수 기회로 평가. 기존 주도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유지 및 '걱정의 벽'을 넘어설 가능성 기대.

궁금증 해결! Q&A
Q.코스피가 더 하락할 가능성은 없나요?
A.단기적인 변동성은 존재할 수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펀더멘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투자 시에는 항상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Q.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까요?
A.AI 관련 산업군, 반도체, 전력기기 등 기존 주도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개별 종목 선택은 신중하게,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Q.지금 당장 매수해야 할까요?
A.증권가의 분석을 참고하여, 본인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할 매수 등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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