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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물원 마지막 호랑이 '호순', 20세 생일에 안락사로 영면

son1942 2026. 7. 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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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동물원 마지막 호랑이 '호순'의 안타까운 마지막

청주동물원의 마지막 시베리아 호랑이 '호순'이가 스무 살 생일을 앞두고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지난 3일 밤, 병으로 인한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안락사 약물이 투여되었습니다. 이는 수의사에게 가장 힘든 결정이지만, 더 이상 고통을 감내할 수 없는 동물에게 베풀 수 있는 마지막 사랑입니다.

 

 

 

 

호순이의 건강 악화와 수술 불가 판단 과정

호순이는 최근 뒷다리 기능 저하와 배뇨, 보행 장애를 겪으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전문 수의사들과 함께 척추 신경 감압술 등 치료 방법을 모색했으나, 마취 후 급격히 쇠약해진 몸 상태와 욕창 발생으로 인해 수술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결국 더 이상의 고통을 막기 위한 어려운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청주동물원의 호랑이 역사와 호순이의 특별함

2006년 7월 3일 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난 호순이는 언니 '이호'와 달리 어미 젖을 먹고 자라 야성적인 면모를 지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니 이호와 오빠 호붐이마저 떠나보낸 후, 호순이의 죽음으로 청주동물원은 더 이상 호랑이가 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동물원 측은 당분간 호랑이를 추가로 들이는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호순이를 기리는 추모와 남겨진 의미

청주동물원은 호순이를 추모하기 위해 동물원 내 추모관에 호순이의 명패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곳은 동물원에서 생을 마감한 동물들을 기리는 공간으로, 이미 먼저 떠난 언니 이호의 명패도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순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며, 동물 복지에 대한 깊은 성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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