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장 이탈 요구: 추경호와 한동훈, 그리고 국힘 원내지도부의 선택

사건의 발단: 내란특검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통화

내란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하여 비상계엄의 자발적 조기 해제를 약속하며 협력을 요청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특검이 국회에 보고한 공소장에 따르면, 추 전 원내대표와 원내대표실에 함께 있던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장에 있는 국민의힘 인사들을 밖으로 나오라고 유도했습니다. 또한, 본회의장으로 와달라는 한동훈 전 대표에게도 이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통화 내용

12월 3일 밤 11시 22분, 윤석열 전 대통령은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2분간 통화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이 오래 안 갈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 ‘내가 이제 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에 반대하거나 우려를 표명하지 않고 윤 전 대통령의 요청에 따르기로 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이는 당시 상황에서 추 전 원내대표의 입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계엄 선포 전후, 정보 공유 부재와 의원들의 혼란

추 전 원내대표는 홍철호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도 연달아 통화하며 계엄 선포 취지를 파악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통화 내용을 의원들에게 공유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의원들이 계엄의 위헌·위법성을 인식하고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지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알리지 않은 셈입니다. 이로 인해 의원들은 혼란에 빠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에게 이탈을 요구한 추경호 전 원내대표

12월 4일 오전 0시 3분쯤, 한 전 대표는 ‘어떻게든 본회의장으로 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추 전 원내대표는 ‘거기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있고 공개된 장소인데 원내대표실인 아래층에서 여러 상황을 정리하고 투표가 결정되면 올라가도 되지 않겠나’라며 사실상 이탈을 요구했습니다. 이는 당시 상황에서 국민의힘 내의 분열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국민의힘 내부의 이탈 시도와 결과

한 전 대표가 계속 본회의장을 떠나지 않자, 신동욱 의원은 두 차례에 걸쳐 한 전 대표에게 ‘우리 당이 하나의 행동을 해야 한다, 의견을 모아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며 다시 이탈을 요구했습니다. 실제 예결위 회의장에 있던 국민의힘 의원 3명과 본회의장에 있던 의원 1명이 이탈하여 계엄 해제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이는 당시 국민의힘 내부의 혼란과 갈등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해명

추 전 원내대표는 ‘윤 전 대통령에게 계엄 유지 협조 요청을 받은 바가 없고, 오히려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의총 장소를 당사에서 국회로 변경하고 국회로 들어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특검의 조사 결과와 상반되는 주장으로, 당시 상황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합니다.

 

 

 

 

핵심 정리: 권력 투쟁 속 숨겨진 진실

이번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추경호 전 원내대표 간의 통화 내용, 그리고 국회 본회의장 이탈 요구를 둘러싼 일련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특검은 내란 관련 혐의를 조사하며, 당시 상황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본질은 권력 투쟁 속에서 드러나는 정치적 갈등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보여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사건의 핵심 쟁점

Q.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왜 한동훈 전 대표에게 이탈을 요구했나?

A.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당시 본회의장의 상황을 고려하여, 당내 의견 통일 및 전략적 판단을 위해 이탈을 요구했다고 판단했습니다.

 

Q.윤석열 전 대통령과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통화 내용이 왜 중요한가요?

A.통화 내용은 계엄 선포와 관련된 당시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권력 핵심부의 의사 결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Q.이 사건이 정치적으로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A.이 사건은 권력 투쟁, 당내 갈등, 그리고 정보 은폐 의혹 등 다양한 정치적 쟁점을 드러냅니다. 이는 당시 정치 상황의 복잡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