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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환율, 기름값부터 밥상 물가, 유학비까지… 고환율 시대 생존 전략

son1942 2025. 11. 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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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 위기의 신호?

작년 12월 3일 느닷없는 계엄령 사태로 외환시장이 출렁거렸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반으로 치솟더니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자 148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환율 급등은 위기의 신호”라고들 했다.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외환시장은 안정을 찾는 듯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미국과의 관세 협상 불확실성 등이 불거지며 환율은 어느새 1500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제2의 외환위기’를 거론하지만 극소수다. 계엄 때보다 더 높은 환율 수준이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의외로 담담하다. 새로운 환율 수준에 적응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일본이 걸었던 길이다. 물론 기업과 개인 모두 머리가 아프다.

 

 

 

 

유류비 폭탄, 화물 기사들의 시름

5톤 트럭을 몰고 있는 화물기사 A씨(40대)는 치솟는 경유값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밝힌 지난달 유류비는 1550만원. 전달보다 100만원이나 늘었다. 화물·배달기사들의 유류비 부담은 최근 급격히 증가했다. 수입의 상당 부분이 유류비로 빠져나가 체감 소득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이다. A씨는 과거 경유값이 2000원까지 치솟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처럼 다시 ‘움직일수록 손해’가 되는 상황이 올까 걱정”이라고 했다. 경기 외곽과 저렴한 곳으로 소문난 서울 곳곳의 주유소가 아침부터 대기 차량으로 북적거린다. 치솟는 기름값에 운전자들이 한 푼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는 사례가 하나둘씩 늘고 있다.

 

 

 

 

주유소 원정, 100원이라도 아껴야 산다

서울 마포구 직장인 B씨(30대)는 최근 주말 일정 자체를 경기 북부 쪽으로 잡는다. “고양시 인근 주유소가 집 근처보다 L당 100원 정도 저렴하다”며 “올초에도 원정주유를 했는데 요즘 다시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11월 18일 서울 휘발유 가격이 9개월여 만에 L당 1800원을 넘어섰다. 지난 2월 6일(1800.84)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유가 상승의 3가지 원인

최근 국내 유가는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겨울철을 맞아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반등한 데다 환율상승(원화값 하락)이 겹치며 원유 수입 단가가 높아진 영향이다. 원유 수입 단가가 높아지면서 정유사들의 비용 부담이 커졌고 해당 인상분이 소비자 가격에도 반영된 것이다. 여기에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되면서 소비자 체감 가격은 더 가팔라졌다. 앞서 정부는 11월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10%에서 7%로,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인하율을 기존 15%에서 10%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휘발유는 기존 대비 L당 25원, 경유는 29원가량 가격 인상 요인이 생긴 셈이다.

 

 

 

 

밥상 물가 공포, 쇠고기 값 폭등

30대 주부 C씨는 정육 코너에서 가격표를 보고 걸음을 멈췄다. 수입산으로 눈을 돌려봤지만 사정은 비슷했다. 고환율(원화 약세) 여파로 쇠고기값이 치솟으면서 ‘가성비’로 통하던 수입산도 쉽게 손을 내밀 수 없게 된 것이다. 결국 그는 쇠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한우에 이어 수입 쇠고기 가격까지 치솟으면서 밥상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국내 수입육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던 미국산의 매력이 약해지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산 냉동 갈비(100g) 평균 소비자 가격은 4435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축산물품질평가원).

 

 

 

 

유학 연수 비용 급증

미국 뉴욕주에서 대학원 생활 중인 E씨(20대)는 “물가도 계속 오르고 외식할 때 내는 팁 부담도 배로 늘었는데 환율까지 치솟으니 정말 미치겠다”며 “부모님께 또 돈 보내달라는 말을 꺼내기도 미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유학연수지급 규모는 지난 6월(원·달러 환율 1360원대) 2억100만 달러에서 지난 8월(환율 1390원대) 3억5400만 달러로 늘었다. 유학생 수와 실제 달러 지출이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환율상승만으로 원화 환산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고환율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고환율로 인해 기름값, 밥상 물가, 유학비 등 전반적인 물가 상승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수출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은 달러 관리 전략을 재검토해야 하며,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통해  물가 상승에 대응해야 합니다.  정부 차원에서는 유류세 인하와 같은 물가 안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고환율이 지속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고환율은 수입 물가를 상승시켜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기업의 원가 부담을 증가시켜 수익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 유학, 여행 등의 비용을 증가시켜 개인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Q.고환율 시대,  개인 투자자들이  취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은 무엇인가요?

A.전문가들은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관리하고,  환율 변동에  대비할 수 있는  달러 자산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저금리 시대에  대비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정부는 고환율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A.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유류세 인하와 같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환율 변동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취약 계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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