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풀무원, '바다 없는 김 양식' 경쟁 돌입…K김 수출 확대 박차
해상 양식의 한계와 K김 수요 증가로 인한 육상 양식 기술 개발 동향
식품업계가 육지에서 김을 키우는 '육상 양식'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이 상업화 시설 및 R&D 센터 건립에 착수했으며, 대상과 동원F&B 등도 연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로 해상 양식 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해외의 K김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안정적인 원료 공급처 확보가 중요해졌습니다.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의 육상 양식 기술 개발 현황 및 시설 투자
CJ제일제당은 오는 8월부터 충남 천안에 육상 양식 김 상업화 시설을 착공하며, 풀무원은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김 육상 양식 R&D 센터 건립에 착수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자체 개발한 전용 품종과 배양 기술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완공 후 '비비고 김' 브랜드로 국내외 유통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리액터 시스템을 갖춘 R&D 센터를 통해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가능한 체계를 완성할 예정입니다.

대상, 동원F&B의 육상 양식 기술 개발 참여 및 상용화 목표
대상은 정부와 협력하여 2016년부터 김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기획했으며, 현재 2차 파일럿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2030년경 육상 양식 김의 본격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동원F&B 또한 제주테크노파크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해조류 육상 양식 기술 개발 및 산업화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육상 양식의 기회와 상용화 과제: 가격 경쟁력 및 어민과의 상생
육상 양식은 기후 변화로 인한 해상 양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계절 균일한 품질의 김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해상 양식 대비 가격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또한, 기존 해상 양식 어민과의 상생 모델 구축도 중요한 해결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