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홈런에도 MVP가 어렵다고? 애런 저지, 역대급 불운에 직면하다
압도적인 기록, 그러나…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불운한 MVP 차점자가 나올지도 모르겠다. 51홈런을 터뜨리며 타율 1위를 질주 중인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MVP 불가론에 막히는 분위기다. 포수 최초 60홈런을 대기록을 세운 칼 랄리(29·시애틀 매리너스)를 향한 지지 여론이 뜨겁다.
저지, 독보적인 타격 지표
이날까지 저지는 올 시즌 149경기 타율 3할3푼(530타수 175안타) 51홈런 109타점 134득점 123볼넷 출루율 .457 장타율 .683 OPS 1.140을 기록 중이다. AL 타율·출루율·장타율·OPS·득점·볼넷 1위, 홈런 2위, 타점 4위. 팬그래프 기준 WAR 9.6, wRC+ 202로 두 부문에서도 독보적 1위에 오르며 가공할 만한 타격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랄리의 등장, MVP 판도를 뒤흔들다
2022년과 지난해에 이어 개인 3번째 MVP가 가능하고도 남는 성적이지만 쉽지 않은 분위기다. 포수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60홈런 대기록을 달성한 랄리의 임팩트가 너무나 세다. 상징적인 숫자가 현실이 되면서 랄리 MVP론에 점점 힘이 실리고 있다.
랄리의 기록, 얼마나 대단한가
랄리는 올 시즌 156경기 타율 2할4푼7리(584타수 144안타) 60홈런 125타점 109득점 96볼넷 출루율 .360 장타율 .594 OPS .954를 기록 중이다. 홈런과 타점은 1위이지만 나머지 부분 모두 저지에게 밀린다. WAR(9.1), wRC+(164)도 저지보다 낮다.
포수라는 위치, 가산점을 얻다
하지만 수비 부담이 가장 큰 포수 포지션에서 60홈런이라는 점에 엄청난 가산점이 붙고 있다. 종전 포수 단일 시즌 최다 48홈런(2021년) 기록을 갖고 있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도 랄리를 지지하고 나섰다.
동료들의 증언, 랄리의 가치를 말하다
포수 출신인 브루스 보치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도 “랄리의 기록이 얼마나 힘든 건지, 그동안 몇 번 나온 기록인지 보라”며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다. 그는 워크호스이고, 올드스쿨 유형이다. 조니 벤치나 칼튼 피크스 같은 옛날 선수들이 떠오른다. 파울팁에 맞는 등 포수들만이 겪는 고통도 많았을 텐데 지금처럼 해내는 걸 보면 정말 놀랍다”고 말했다.
현역 포수의 증언, 랄리의 MVP를 지지하다
현역 포수인 오스틴 헤지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도 “포수로 매 이닝을 소화할 때마다 타격 능력은 떨어진다. 다리에 힘이 빠지고,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정신적으로도 지친다. 타격에 집중하는 데 있어 방해되는 요소들이 너무 많다. 그런 상황에서 매일 경기에 뛰고, 휴식일조차 지명타자로 뛰며 경기 운영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다. 내게 있어선 랄리가 MVP다. 보이지 않는 모든 요소를 포함해 역대 최고의 시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모든 포수가 랄리를 자랑스러워할 것이다. ‘그게 가능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같은 포수로서 존경심을 나타냈다.
결론: 60홈런 포수 랄리, MVP 유력
저지의 압도적인 기록에도 불구하고, 랄리의 포수 60홈런이라는 역사적인 임팩트가 MVP 경쟁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포수라는 포지션의 특수성과 랄리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MVP 수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Q.애런 저지의 기록은 얼마나 대단한가요?
A.저지는 AL 타율·출루율·장타율·OPS·득점·볼넷 1위를 기록하며, 홈런 51개로 2위에 올랐습니다. WAR 9.6, wRC+ 202로 압도적인 타격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Q.칼 랄리가 MVP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랄리는 포수 역대 최초로 60홈런을 달성했습니다. 포수라는 어려운 포지션에서 이룬 대기록과 그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Q.MVP는 누가 될 가능성이 높나요?
A.현재 분위기는 랄리에게 쏠려 있습니다. 60홈런이라는 상징성과 포수라는 특수성이 랄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