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훌쩍! 대형 베이커리 카페의 숨겨진 비밀: 빵값 상승의 주범?
치솟는 빵값, 그 배경은?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보다 빵 물가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5년 만에 빵 소비자물가지수가 38.48%나 급등한 것이죠. 떡볶이, 치킨보다도 빵값이 더 많이 오른 셈입니다. 이제 빵은 예전처럼 쉽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대형 베이커리 카페의 급증, 그 이유는?
최근 10년 사이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급증의 배경에는 상속 및 증여 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형 베이커리 카페는 고급화 전략과 많은 인건비로 인해 메뉴 가격이 높게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은 빵값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절세 수단으로 활용되는 대형 베이커리 카페
대형 베이커리 카페는 상속 및 증여 시 세금 부담을 줄이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증여의 경우, 50%의 높은 증여세율이 적용될 수 있지만, 가업 승계 형태를 통해 베이커리 카페를 물려줄 경우 '증여세 과세특례'를 적용받아 세금을 대폭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모가 자녀에게 가업을 물려줄 때 10억 원을 공제하고, 과세표준 120억 원까지 10%, 초과분은 20% 세율을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가업 승계 시, 주의해야 할 점
가업 승계를 통한 절세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증여자는 10년 이상 가업을 경영해야 하며, 수증자는 18세 이상으로 증여일로부터 3년 이내 대표이사로 취임해야 합니다. 이후 5년간 대표직을 유지해야 하며, 휴·폐업도 제한됩니다. 또한, 가업승계 증여 특례는 음식점업을 포함한 일부 업종에만 해당하며, 제과점업은 포함되지만 일반 커피 전문점은 제외됩니다.
소비자들의 빵값 부담 증가
대형 베이커리 카페의 확산은 소비자들의 빵값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급 인테리어와 브랜드 이미지 등을 앞세워 일반 빵집보다 비싼 가격을 책정하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수백 평 규모의 공간을 운영하며 많은 직원을 고용해야 하는 특성상, 사업주가 짊어진 높은 인건비 부담은 메뉴 가격에 반영됩니다.
실제 사례를 통해 본 빵값
경기도 가평의 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소금빵이 4200원, 아메리카노가 5800원, 시그니처 라떼가 9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는 프랜차이즈 평균 가격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높은 수준입니다. 프랜차이즈 소금빵이 3000원 안팎, 아메리카노와 라떼류가 4000~5000원대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 부담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의 분석
공주대 산학협력단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커리 카페가 증가하면서 큰 규모의 개인 베이커리는 이익이 증대되었고, 소규모의 개인 베이커리는 프랜차이즈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수준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결론: 대형 베이커리 카페, 빵값 상승의 숨겨진 그림자
대형 베이커리 카페의 증가는 절세 수단으로의 활용과 맞물려 빵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높은 가격, 1인 1음료 정책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대형 베이커리 카페의 빵값이 비싼 이유는 무엇인가요?
A.고급 인테리어, 높은 인건비, 임대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일반 빵집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하게 됩니다.
Q.가업 승계 시 어떤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A.가업 승계 증여 특례를 통해 일반 증여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아 세금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Q.소비자들은 대형 베이커리 카페의 높은 가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A.가격 부담을 느끼며, 자주 방문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의 높은 가격과 1인 1음료 정책에 대한 불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