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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km 강속구, '유리몸' 꼬리표 떼고 부활한 에이스, 1승에 487억 먹튀 오명 벗다

티포인트 2025. 7. 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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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파워 랭킹 4위, 디그롬의 화려한 부활

지난해까지 '먹튀' 소리를 듣던 메이저리그(MLB) 대표 '유리몸 에이스'가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텍사스 레인저스 제이콥 디그롬은 17일 MLB.com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2025시즌 투수 파워 랭킹에서 지난 순위 대비 5계단 오른 4위에 자리했다. MLB.com은 "디그롬은 생애 5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만 아니라, 2021시즌 이후 처음 (올스타에) 뽑히며 텍사스 입단 후 반등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라며 "3번째 사이 영 상을 위해서는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디그롬은 경쟁에 뛰어들었다"라고 말했다. 부상으로 고통받던 디그롬이 완벽하게 부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디그롬, 부상에 발목 잡히다

디그롬은 한때 MLB와 내셔널리그(NL)를 대표하는 우완 '파이어볼러'였다. 2014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해 신인왕을 받으며 로테이션에 정착했고, 오래 지나지 않아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발돋움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100마일(약 161km)에 육박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과 2019년에는 2년 연속으로 사이 영 상을 받는 영예도 안았다. 그러나 부상이 문제였다. 너무 빠른 공을 던진 탓인지 몸이 견디지 못했다. 2021시즌과 2022시즌 도합 26경기 출전에 그쳤다. 압도적인 구위에도 불구하고, 잦은 부상으로 인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텍사스의 '베팅'과 실패, 그리고 '먹튀' 논란

그런 디그롬이 FA 자격을 얻었다. 텍사스가 과감하게 '베팅'을 선언했다. 디그롬이 건강하다면 팀에 큰 힘이 되리라는 계산이었다. 3년 총액 1억 8,500만 달러(약 2,575억 원)의 계약을 안겼다. 실패였다. 디그롬은 '유리몸'을 벗어나지 못했다. 2년 동안 고작 9경기 41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나오면 잘 던지긴 했으나 경기장에 거의 얼굴을 못 비췄다. 2023년 텍사스가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으나 디그롬은 함께하지 못했다. 2년 동안 디그롬은 총 7,000만 달러(약 975억 원)의 연봉을 받았다. 그리고 딱 2승 거뒀으니 텍사스는 1승에 3,500만 달러(약 487억 원)를 투자한 셈이다. 당연히 '먹튀'라는 비판이 따라왔다. 나이도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만큼 가망이 없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텍사스의 기대와 달리 부상으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실망감을 샀다.

 

 

 

 

부활을 알린 디그롬, 사이 영 상을 향한 도전

그러나 디그롬은 보란 듯이 부활했다. 전반기 19경기 112⅓이닝을 던지며 사이 영 상을 받은 2019시즌(204이닝) 이후 처음으로 100이닝을 넘겼다. 다른 성적도 훌륭하다. 9승 2패 평균자책점 2.32 탈삼진 113개다. 몸이 버티지 못해서 그런지 전성기보다 구위는 다소 줄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시속 97.4마일(약 156.8km)로 전성기보다 2마일 정도 내려왔다. 그럼에도 여전히 빼어난 구속이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른 공의 비중을 늘리며 돌파구를 찾았다. 이를 바탕으로 디그롬은 평균자책점 3위, 아메리칸리그(AL) 다승 공동 6위에 올라 사이 영 상 경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덕분에 올스타 선수단 투표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5년 만에 '별들의 잔치' 초대장을 받았다. 부활에 성공한 디그롬은 이제 사이 영 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상대 타자들의 '공포' 대상, 디그롬

텍사스 구단은 올스타전에 나선 야수들을 대상으로 디그롬을 상대할 때의 기분을 물어봤다. "괴롭다. 좌절감이 든다(라이언 오헌)", "매번 나를 아웃시켰다(잭 맥킨스트리)"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압권'은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평가였다. "디그롬을 상대로 안타를 쳐본 적이 없다. 정말, 정말로 불편한 타석이 될 것"이라며 "절대로 만나기 싫은 투수"라고 극찬(?)을 퍼부었다. 지난해 MVP 투표 3위에 오른 타자에게도 디그롬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디그롬의 압도적인 구위에 상대 타자들은 혀를 내둘렀다.

 

 

 

 

디그롬, 부활을 넘어 전설을 향해

부상으로 고통받던 '유리몸' 디그롬이 완벽하게 부활하여 1승에 487억 원이라는 오명을 떨쳐냈다. 161km 강속구를 뿌리며 사이 영 상을 향해 달려가는 그의 행보에 많은 야구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디그롬의 눈부신 활약은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있으며, 메이저리그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디그롬의 부활은 텍사스 레인저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디그롬의 부활은 텍사스 레인저스의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그의 뛰어난 투구 능력은 팀의 승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팀 전체의 사기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Q.디그롬이 사이 영 상을 수상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A.디그롬은 현재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사이 영 상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그의 꾸준한 활약이 이어진다면, 수상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Q.디그롬의 부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A.디그롬의 부활은 끈기와 노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또한, 선수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팀의 지원과 팬들의 응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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