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대한민국, 그 뿌리를 파헤치다: '건국전쟁2' 김덕영 감독의 날카로운 시선
1945~1950년, 끝나지 않은 전쟁: '건국전쟁2'의 출현
코로나 이후 극장가에서 관객 117만 명은 어지간한 상업 영화에도 쉽지 않은 기록입니다. 지난해 2월 개봉한 ‘건국전쟁’은 이 기록을 극영화도 아닌 다큐멘터리로 이뤄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겠다는 문제의식으로 만들었던 ‘건국전쟁’에 이어 ‘건국전쟁2: 프리덤 파이터’가 내달 10일 개봉합니다. 이번에는 해방 전후사 바로 보기입니다. 특히 1945년 8월 15일부터 1950년 6·25까지 대한민국에서 전개된 좌익 활동과 공산주의 역사에 집중했습니다.
김덕영 감독, 위기의 대한민국을 말하다
‘건국전쟁’과 ‘건국전쟁2’를 제작한 김덕영(60) 감독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건국전쟁2’는 위기에 처한 우리 사회의 근본을 돌아보자는 뜻에서 만들었다”며 “거짓과 선동이 난무하는 시기에 객관적 사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공산주의, 왜 지금 다시 조명해야 하는가?
“우리 사회 일부 세력은 좌익이 좌우했던 해방 정서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산주의 영향력이 아직도 기세등등한 것입니다. 요즘 나라가 혼란스러운 데에는 그 탓이 크다.”
제주 4·3 사건의 진실, 박진경 대령을 통해 밝히다
제주 4·3 사건 수습 임무를 맡았던 고(故) 박진경 9연대장(당시 28세)을 집중 부각하고 포스터에도 실었습니다. “박 대령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반대한 남로당 무장 세력과 싸우다 암살당했습니다. 그런데도 좌파에서는 박 대령이 제주 4·3 학살의 주범이라고 매도합니다. 하지만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반드시 바로잡아야 합니다. 박 대령에 대한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번에 많이 울었습니다.”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
“좌파는 항상 세력을 모으기 위해 악을 상징하는 희생양을 내세운다. 이승만 대통령에 이어 미 군정을 악마화하려 만들어낸 희생양이 박 대령이다.”
새롭게 공개되는 자료, 대한민국의 숨겨진 이야기
“1949년 5월 5일 국군 수백 명이 동시에 월북해 평양역에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는 기록 필름이다. 미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찾았다.”
과거를 통해 배우는 현재, 그리고 미래
“그만큼 정상적이지 않았던 당시 정세에 대한 이해 없이 이승만 정권을 독재 정권으로 규정하는 것은 올바른 평가가 될 수 없다.”
좌우를 넘어, 객관적 사실을 마주하다
“좌우 공히 극단적인 싸움에 매몰돼 거짓말을 서슴지 않는다. 객관적인 사실을 알리는 게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사실에 좌우가 어딨겠나.”
혼돈의 시대를 관통하는 통찰력: '건국전쟁2'를 통해 대한민국을 다시 보다
‘건국전쟁2’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을 뒤흔든 좌익 세력과 공산주의의 실체를 파헤칩니다. 김덕영 감독은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객관적인 사실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진단합니다. ‘건국전쟁’의 성공에 이어, ‘건국전쟁2’는 더욱 깊이 있는 통찰력으로 우리 사회의 근본을 돌아보게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
Q.‘건국전쟁2’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A.1945년부터 1950년까지 대한민국에서 전개된 좌익 활동과 공산주의 역사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제주 4·3 사건의 진실과 박진경 대령에 대한 왜곡된 평가를 바로잡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Q.김덕영 감독은 왜 ‘건국전쟁2’를 제작했나요?
A.위기에 처한 우리 사회의 근본을 돌아보고, 거짓과 선동이 난무하는 시대에 객관적인 사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했습니다.
Q.다음 편은 어떤 내용을 다룰 예정인가요?
A.3편에서는 이른바 운동권을 다룰 예정이며, 민주화 운동 세력의 진실을 밝혀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