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통상 협상, 위기의 한 고비를 넘을 수 있을까? 구윤철 부총리, 러트닉 美 상무와 담판
한미 통상 협상의 긴박한 시작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방미 첫 일정으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 통상 협상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31일 한미 재무장관 통상 협상을 앞두고, 구 부총리는 러트닉 장관과의 2시간에 걸친 통상 협의를 통해 중요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양국 간 무역 협상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졌으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5% 상호 관세’ 부과 시점으로 정한 8월 1일 전에 한미 무역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방미했습니다. 특히, 31일 워싱턴DC에서 열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의 ‘1대1 통상 협상’이 이번 방미 일정의 핵심입니다. 지난 25일 한미 재무·통상 수장 간 ‘2+2 통상협의’가 미국 측의 일방적인 취소 통보로 연기되면서, 상호 관세 시행 하루 전날 새 일정이 잡힌 상황입니다. 이틀간 미국 주요 인사들과의 비공식 면담을 통해 협상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최근 한국 정부 당국자에게 관세 협상과 관련해 “최선의, 최종적인 무역협상안을 테이블에 올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는 한국 측에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일본, 영국 등 주요 파트너와 이미 다수의 무역 협정을 체결한 상황에서 왜 한국과 새로운 협정이 필요한 것인지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부총리는 31일 베선트 장관과 최종 담판을 지을 예정이며, 국익을 중심으로 한미 간 상생할 수 있는 협상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리 조선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조선소 건립 및 현대화에 기여하겠다는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를 미국에 제안한 상태입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의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 증설과 이외 지역의 추가 조선소 신설을 포함한 수십조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카드를 통해 관세를 둘러싼 극적인 타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의 방미는 이 프로젝트 관련 논의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의 주요 쟁점
협상의 향방, 그리고 미래
구윤철 부총리의 방미, 러트닉 장관과의 협의, 그리고 31일 베선트 장관과의 최종 담판까지, 한미 통상 협상은 8월 1일 관세 부과를 앞두고 중대한 기로에 섰습니다. 핵심은 ‘25% 상호 관세’ 부과를 막고, 상생할 수 있는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것입니다. MASGA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이번 한미 통상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은 무엇인가요?
A.가장 큰 쟁점은 미국 측의 ‘25% 상호 관세’ 부과 가능성입니다.
Q.한국 정부는 어떤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나요?
A.한국 정부는 미국 내 조선소 건립 및 현대화를 지원하는 ‘MASGA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한화오션의 투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Q.협상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나요?
A.31일 스콧 베선트 장관과의 최종 담판 이후 협상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