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농협 조합원 가입, '높은 문턱'에 청년농은 좌절? 현실적인 변화 요구!
품목농협 조합원 가입 기준, 왜 문제일까?
사과 시장 개방 압박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과수 산업이 위기에 직면하면서, 품목농협 조합원 가입 기준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행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청년 농업인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 큽니다. 국회 간담회에서 서병진 한국사과연합회장은 “현실과 동떨어진 품목농협 조합원 가입 기준으로 청년들의 조합원 가입 문턱이 막히고 농협은 조합원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하며, 과수 산업의 미래를 위해 가입 기준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청년 농업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농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시사합니다.
까다로운 가입 기준, 30년 동안 변화 없는 현실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르면, 품목농협 조합원 가입 기준은 상당히 까다롭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채소, 과수, 유실수는 5000㎡ 이상을 경영해야 하며, 시설과수나 시설채소는 2000㎡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기준은 1995년에 제정된 이후 30년 동안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서병진 회장은 농촌 고령화와 농지 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영농 규모를 줄이는 대신 단위 면적당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강소농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언급하며, 현행 기준이 이러한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낡은 규제가 농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청년 농업인의 꿈을 가로막는 높은 장벽
높은 조합원 가입 문턱은 청년 농업인들의 품목농협 진입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5000㎡ 이상의 과수원을 조성하려면 토지, 시설, 농기계, 창고 등을 포함해 약 3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 필요합니다. 이는 청년 농업인이나 귀농인들에게는 매우 큰 부담으로 작용하며, 현실적으로 품목농협 가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대경사과원협 관계자는 “품목농협은 병해충 진단, 농약 처방, 영농기술 보급에 전문성이 있는데 청년들이 조합원에 가입하지 못하면서 이같은 도움을 못 받고 있다”고 말하며, 청년 농업인들이 품목농협의 전문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결국 농업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 기준 완화 요구 잇따라
현장에서는 품목농협 조합원 가입 기준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과수(채소)는 현행 5000㎡에서 2000㎡로, 시설과수(채소)는 2000㎡에서 1000㎡로 낮춰달라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고시 개정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농식품부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요구는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서 사과 시장 개방 압력이 지속되는 등 과수 산업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는 농업인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현실적인 지원과 변화를 절실히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농식품부의 신중한 입장과 향후 과제
농식품부는 농가 규모화라는 농정 방향과 일반 지역농협 등의 의견 등을 종합해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정부의 어려운 입장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실적인 기준 마련과 함께 청년 농업인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농협의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균형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핵심만 콕!
품목농협 조합원 가입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청년 농업인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30년 동안 변화 없는 까다로운 기준과 높은 비용 부담은 청년들의 꿈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기준 완화를 요구하며, 농식품부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농업의 미래를 위해 현실적인 기준 마련과 청년 농업인 지원 방안 모색이 시급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품목농협 조합원 가입 기준은 왜 문제가 되나요?
A.현행 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져 청년 농업인들의 진입을 막고, 농협의 지속적인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특히, 30년 동안 변화가 없어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Q.현장에서 요구하는 가입 기준 완화 내용은 무엇인가요?
A.과수(채소)는 5000㎡에서 2000㎡로, 시설과수(채소)는 2000㎡에서 1000㎡로 낮춰달라는 요구가 있습니다.
Q.농식품부는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나요?
A.농가 규모화라는 농정 방향과 일반 지역농협 등의 의견을 종합해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