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영업정지 후폭풍: 10조 원 손실 가능성, 건설 현장 '올 스톱' 위기

포스코이앤씨, 영업정지로 건설 현장 '일시 정지'

포스코이앤씨의 공사 현장이 일제히 멈추면서 협력업체의 일감이 줄어들고 있다. 분양이 예정돼 있던 아파트 단지도 공사가 멈추는 등 주택 공급에도 차질이 생겼다. 포스코가 협력업체에 지급하는 외주비와 수주 예정인 주택 사업지 등을 고려했을 때, 영업정지 시 10조원에 달하는 경제 손실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협력업체 줄도산 위기: 2,107개 협력사, 연쇄 피해 우려

시공능력평가 국내 7위인 포스코이앤씨가 수 많은 협력업체와 계약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이앤씨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이앤씨와 실질적인 거래 관계를 맺은 협력업체는 625곳, 등록 협력사는 2107곳에 달한다. 업계는 포스코이앤씨와 같은 종합건설사가 사업을 중단하면 이 같은 회사들도 경영난이 가중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준공 앞둔 '오티에르반포' 비상: 10월 분양 계획 '불투명'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멈춰버린 ‘오티에르반포’가 대표적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오티에르반포는 당장 10월 공사를 마치고 분양에 나설 참이었지만 그 일정이 불확실해졌다. 2개 동으로 구성돼 총 가구수가 271세대뿐인 오티에르반포는 일반분양세대 수도 87세대에 불과하지만, 한 채라도 공급이 아쉬운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됐던 곳이다.

 

 

 

 

포스코이앤씨, 올해 도정사업 수주액 5조 원…손실 규모 더 커질 수도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이 회사가 올해 수주한 주택 도정사업 실적만 5조302억원에 달한다. 성남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 방배15구역 재건축, 수택동 재개발 등부터 광장동 상록타워 아파트, 이수 극동·우성 2, 3단지 리모델링 등 굵직한 정비사업들이 포함됐다.

 

 

 

 

건설 현장 안전 문제, 근본적인 해결책 필요

한 건축사무소 대표는 “포스코이앤씨 한 곳의 면허를 취소한다고 안전사고가 사라지겠느냐”며 “한국인들의 ‘빨리빨리 문화’를 개선하고 안전장비에 투자를 해야한다. 또 건설노동자 임금을 높여 건장한 청년들이 일하러 오는 곳으로 만들어야 현장이 안전해지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포스코이앤씨 영업정지, 건설 업계에 드리운 그림자

포스코이앤씨의 영업정지로 인해 협력업체의 줄도산 위기, 주택 공급 지연, 10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 등 건설 업계 전반에 걸쳐 심각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안전 불감증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과 건설 현장 안전 의식 개선이 시급하다.

 

 

 

 

자주 묻는 질문

Q.포스코이앤씨 영업정지가 건설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협력업체의 일감 감소, 주택 공급 지연, 경제적 손실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Q.오티에르반포의 분양 일정은 어떻게 될까요?

A.현재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10월 분양 계획은 불투명해졌습니다.

 

Q.건설 현장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요?

A.안전 장비 투자, 건설 노동자 임금 인상, 안전 의식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