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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다크룸'의 공포: 고문과 인신매매, 14세도 희생… 앰네스티 보고서가 밝힌 충격 실태

냉장고13 2025. 10. 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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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온라인 사기 범죄의 그림자

캄보디아에서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온라인 사기 범죄가 조직적으로 자행되고 있습니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보고서는 강제 노동, 감금, 고문 등 끔찍한 현실을 고발하며, 캄보디아 내 온라인 사기 감금 범죄의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보고서는 2023년부터 2024년 5월까지 캄보디아에서 강제 노동과 고문 등에 시달린 피해자 58명에 대한 인터뷰와 365명의 자료 검토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생존자들의 고통스러운 증언

보고서에 따르면, 앰네스티는 캄보디아 내 감금 시설 53곳을 파악했습니다. 생존자들은 고문과 가혹 행위가 시설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자행되었다고 증언합니다. 피해자들은 ‘매니저’나 ‘보스’로 불리는 사람들에게 고문을 당했으며, 타자를 칠 줄 모른다는 이유로, 또는 할당량을 채우지 못했다는 이유로 끔찍한 고통을 겪었습니다.

 

 

 

 

고문과 가혹 행위의 실상

고문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중국인 남성 진은 타자를 칠 줄 모른다는 이유로 고문당했다. 그는 폭행 뒤 사흘간 앉지도 못한 채 서 있도록 강요받았고, 전기 고문까지 당했습니다. 생존자 27명이 전기 고문이나 전기 충격봉에 대해 증언했으며, 특히 충격봉의 묘사가 거의 일치하는 점은 조직적인 고문 행태를 보여줍니다. '다크 룸'으로 불리는 고문실은 탈출을 시도하거나 외부에 도움을 요청한 이들에게 가해지는 공간으로, 가혹 행위가 자행되었습니다.

 

 

 

 

취업 사기의 덫에 걸린 사람들

취업 사기는 피해자들이 겪는 또 다른 고통입니다. 18세 베트남 소녀 리사는 풀장이 있는 호텔에서 일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캄보디아에 왔지만, 11개월 동안 감금되었습니다. 리사는 두 차례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다크 룸에서 쇠막대기로 발바닥을 맞는 등 끔찍한 고문을 당했습니다. 이러한 고문은 피해자들의 의료 기록과 일치하며, 그들의 진술에 신빙성을 더합니다.

 

 

 

 

강제 노동과 온라인 사기

피해자들은 하루 10시간 이상, 심지어 16시간씩 강제 노동에 시달렸습니다. 이들은 보이스 피싱, 신분 도용, 로맨스 스캠 등 다양한 온라인 사기 범죄에 동원되었으며, 탈출을 시도하면 캄보디아 경찰에 불법 행위로 넘겨지겠다는 협박을 받았습니다. 제대로 된 급여를 받지 못하고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고문을 당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어린 청소년들의 비극

인터뷰 대상자 중 9명은 청소년이나 어린이였으며, 최연소 피해자는 14세였습니다. 인신매매를 통해 캄보디아로 끌려온 이들은 성인으로 생년월일이 위조된 문서를 받았고, 다른 피해자들을 고문하는 영상을 강제로 시청해야 했습니다. 23명의 생존자가 직접 인신매매를 당하거나 목격했으며, 시설 간 이동과 다른 범죄 조직으로의 이관도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빚에 묶여 끊임없이 고통받았습니다.

 

 

 

 

온라인 사기 산업의 성장 배경

캄보디아의 온라인 사기 산업은 1990년대~2000년대 동남아 지역의 카지노와 온라인 도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되자 범죄 조직은 온라인 사기로 눈을 돌렸고, 2019년 캄보디아 정부의 온라인 도박 금지 조치 또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팬데믹 이후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신매매 조직이 활성화되었고, 캄보디아는 동남아 내 온라인 사기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부상했습니다.

 

 

 

 

정부의 책임과 앰네스티의 촉구

앰네스티는 캄보디아 정부의 책임을 강조하며, 조직범죄와 부패한 공권력의 결합이 이러한 범죄 산업을 가능하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앰네스티가 파악한 감금 시설 53곳 중 20곳에 캄보디아 경찰이나 군이 개입했음에도 감금과 가혹 행위가 지속되었습니다. 앰네스티는 캄보디아 정부에 모든 사기 감금 시설을 폐쇄하고, 인권 침해 행위를 조사하며, 범죄에 관여한 국가 공무원들을 처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캄보디아, '다크룸'의 그림자: 고문, 인신매매, 그리고 끝나지 않는 고통

앰네스티 보고서는 캄보디아 내 온라인 사기 범죄의 심각성을 폭로하며, 고문, 감금, 인신매매 등 끔찍한 현실을 고발합니다. 14세 청소년을 포함한 수많은 피해자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캄보디아 정부의 책임과 적극적인 해결 노력이 절실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 감금 시설은 얼마나 됩니까?

A.앰네스티는 캄보디아 내 감금 시설 53곳을 파악했습니다.

 

Q.피해자들은 어떤 범죄에 동원되었습니까?

A.보이스 피싱, 신분 도용, 로맨스 스캠 등 다양한 온라인 사기 범죄에 동원되었습니다.

 

Q.앰네스티는 캄보디아 정부에 무엇을 촉구했습니까?

A.모든 사기 감금 시설을 폐쇄하고, 인권 침해 행위를 조사하며, 범죄에 관여한 국가 공무원들을 처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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