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세계를 뒤덮다: 명동부터 팔라우까지, 관광지 '몸살' 앓는 이유는?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과 황금연휴의 콜라보
중국 국경절·중추절 ‘황금연휴’(10월 1∼8일)를 맞아 긴 휴가를 갖게 된 중국인들의 출국 행렬이 전 세계 관광지를 인산인해로 만들고 있다. 3명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29일부터 무비자로 최대 15일 동안 대한민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다.
노르웨이 로포텐 제도, '사방이 중국어'로 물들다
예컨대 인구가 약 2만여 명에 불과한 노르웨이 북부 로포텐 제도에 중국인들이 몰려들어 이례적인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섬 안 중국 음식점은 만석에 대기가 매우 길었으며, 사방에 중국어 소리가 가득했다고 중국 남부 광둥성 출신 관광객은 전했다.
호주, 팔라우, 일본…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호주 시드니에서 출발한 고래 관측선에서는 선장을 빼고는 다 중국인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상하이에서 온 한 여행객은 “오페라하우스 주변에서 사진 찍을 자리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였다”면서 “고래 와칭 투어를 하는 배 3척에 선장만 현지인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중국인이었다”고 말했다. 오사카 간사이공항 등 일본 주요 도시의 공항들 또한 중국인들로 인해 입국 수속에만 2시간이 넘게 걸렸다는 증언도 속속 이어졌다.
팔라우 블루홀, '물고기보다 사람'… 과잉 관광의 그림자
심지어 팔라우 블루홀에서 해수면 아래가 중국인들로 가득한 영상이 퍼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은 “물고기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명동과 성수동을 뒤덮은 중국인 관광객
지난달 29일부터 한국에서 시행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제도로 서울 명동과 성수동 등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러시아 붉은 광장, 젊은 중국인들의 새로운 핫플레이스
러시아의 유명 관광지인 붉은광장에도 평소와 달리 중국의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왔다고 한다.
결론: 중국 관광객, 세계 여행 시장을 뒤흔들다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전 세계 관광지가 몸살을 앓고 있다. 무비자 입국과 황금연휴가 맞물리면서, 주요 관광지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으며, 과잉 관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중국 관광객의 증가는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동시에 관광 인프라 부족, 환경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안겨주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중국인 관광객 증가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A.무비자 입국, 황금연휴, 중국 경제 성장, 해외여행에 대한 높아진 관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Q.중국인 관광객 증가는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긍정적으로는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이 있지만, 부정적으로는 관광 인프라 부족, 환경 문제, 과잉 관광으로 인한 불편함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앞으로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A.관광 인프라 확충,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 수립,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