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단전·단수' 부인 뒤 숨겨진 진실…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충격적인 증언
사건의 시작: 부인과 진실 사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언론사 대상 단전·단수 지시를 부인했지만, 수사기관 조사에서는 소방청 지시를 인정한 것과 다름없는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단전·단수를 자제시켰다'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단전·단수는 소방청의 권한이 아니라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수사기관의 진술 확보: 핵심 증언 분석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소방 관계자 조사를 통해 이 전 장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계엄 선포 당일 허석곤 소방청장과의 통화에서 '24시가 됐다고 무작정 단전·단수하면 안 된다. 특정 언론사에 대해서만 단전·단수하는 것이므로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진술했습니다. 또한, 건물에 사람이 남아있지 않은지 철저하게 확인한 후 단전·단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허석곤 소방청장의 증언: 지시의 실체
허석곤 소방청장은 국회 현안질의에서 특정 언론사에 대한 경찰의 협조 요청이 있으면 협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단전·단수 대상 언론사로는 한겨레, 경향, MBC 등이 지목되었음을 인정했습니다. 수사기관 조사에서는 이 전 장관으로부터 '한겨레, 경향신문, MBC, JTBC, 김어준 관련 언론사에 경찰이 투입돼 봉쇄하고 단전, 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줘라'라는 말을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상민 전 장관의 입장 변화: 안전을 위한 당부?
이상민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에서 대통령 집무실에서 단전·단수와 언론사 이름 등이 적힌 쪽지를 봤지만,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거나 자신이 지시를 하달하지는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그는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무작정 단전·단수하면 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달라는 취지로 당부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수사 진행 상황: 내란 혐의와 허위 진술 의혹
검찰과 경찰은 이 전 장관을 내란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대통령실 CCTV 영상 분석과 이 전 장관의 계엄 당일 진술이 다른 점을 발견하고, 그가 계엄 관련 문건을 수령한 상황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한 게 아닌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쟁점: 지시의 인정 여부와 그 의미
이 사건의 핵심은 이상민 전 장관이 단전·단수 지시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있습니다. 그는 안전을 우려하면서도 사실상 지시를 전달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진술들을 통해 더욱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단전·단수' 지시 부인, 그러나 드러나는 진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언론사 대상 단전·단수 지시를 부인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소방청 지시를 인정한 것과 다름없는 진술을 했습니다. 허석곤 소방청장의 증언과 수사기관의 조사를 통해 지시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사건의 진실 공방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이상민 전 장관은 단전·단수 지시를 실제로 했나요?
A.수사기관의 진술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직접적인 지시를 부인했지만,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인지하고 있었으며, 소방청에 관련 지시를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Q.허석곤 소방청장의 증언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A.허석곤 소방청장의 증언은 이상민 전 장관이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인지하고 있었고, 경찰의 협조 요청에 응하라는 지시를 받았음을 뒷받침합니다.
Q.현재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검찰과 경찰은 이 전 장관을 내란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으며, 대통령실 CCTV 영상 분석과 진술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여 허위 진술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