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빚투 청년, 벼랑 끝으로… 고위험가구 45만 시대의 경고
자산 팔아도 빚 못 갚는 고위험가구 급증
보유 자산을 처분해도 빚을 갚지 못하는 고위험가구가 1년 새 약 20% 급증하여 45만 가구를 넘어섰습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기준 고위험가구는 45만 9,000가구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습니다. 이들의 총 금융부채 규모 역시 33% 급증하며 96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방 부동산 부진과 가계대출 금리 상승 부담이 지속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청년층 고위험가구 비중, 5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
특히 주목할 점은 고위험가구 내 청년층(20~30대)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20년 3월 22.6%였던 청년층 비중은 지난해 34.9%로 12.3%포인트 확대되었습니다. 청년 고위험가구의 금융부채 규모는 최근 5년 사이 약 2.4배 증가하며, 이는 소득과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층이 주택 구입 및 투자 목적으로 부채를 늘린 결과로 보입니다.

자영업자 대출 뇌관, 취약층 연체율 12% 육박
실물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자영업자 대출 또한 잠재적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092조 9,000억 원에 달하며, 특히 취약 자영업자 대출은 114조 6,0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1.86%로 장기 평균을 웃돌고 있으며, 취약 자영업자의 경우 12.14%에 달하는 높은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구조조정 및 선별적 지원 필요성 대두
한국은행은 높은 자영업자 비중과 연체율을 고려할 때,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에 대한 선별적 지원과 함께 회생 가능성이 낮은 경우 폐업 지원 등 구조조정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경제 전반의 부실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입니다.

위기의 그림자, 청년과 자영업자를 덮치다
고위험가구 급증과 청년층 비중 확대,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상승은 우리 경제의 불안정한 민낯을 드러냅니다. 자산 가격 조정과 금리 상승이라는 복합적 요인이 서민 경제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으며, 이에 대한 선제적이고 면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고위험가구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A.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초과 및 자산대비부채비율(DTA) 100% 초과 가구를 의미합니다. 즉, 소득 대비 빚이 많고 보유 자산으로도 빚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Q.청년층의 부채 증가는 어떤 요인이 있나요?
A.코로나19 이후 소득과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청년층이 주택 구입이나 주식 투자 등 자산 증식을 위해 부채를 늘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Q.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높은 자영업자 비중과 더불어 실물 경기 둔화 우려, 금리 상승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연체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