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AI 인재, '7억 연봉' 빅테크行…韓 대기업 건너뛰는 이유는?
AI 인재, 미국 빅테크로 향하다
최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학부생을 대상으로 열린 미국 빅테크 진로 세미나가 화제다. 졸업 후 미 빅테크로 취업을 원하는 재학생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서울대가 해외 빅테크를 겨냥해 진로 설명회를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이 대학 학부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주최 측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폭발적인 관심, 무엇을 말하는가?
일반적으로 삼성전자, LG, SK 등 대기업 공개채용 시즌에 맞춰 대규모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특정 분야 진로 세미나에는 많아야 60~70명 정도 참석한다고 한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행사에는 올해 애플과 메타 취업에 성공한 박사 졸업예정자와 박사 후 연구원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학생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졌다.
왜 미국 빅테크인가?
이번 진로 세미나가 주목을 받은 건 국내 최고 대학의 인공지능(AI) 분야 인재들이 국내 기업 대신 미국 빅테크를 선호하는 현상을 뚜렷하게 보여줬다는 평가 때문이다. AI 열풍으로 각국이 치열한 인재 유치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국 빅테크로 직행하려는 취업준비생들이 급증하면서 국내 AI 인재난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높은 연봉과 연구 환경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은 급여와 연구환경이었다. 이날 행사에 연사로 참여한 이 학교 박연홍 컴퓨터공학부 박사후 연구원은 "한국 기업은 초봉이 정해져 있고 획일적이지만, 미국 빅테크는 성과에 따라 연봉을 차등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급여와 대우도 국내 기업과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압도적인 연봉, 매력적인 기회
애플과 메타 등이 서울대 졸업생에게 제시한 연봉은 각각 6억~7억원(주식 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등 국내 대표 테크기업과 비교하면 적어도 5~6배 높은 수준이다. 애플에 입사 예정인 김장현 서울대 박사 졸업예정자 역시 "신입도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에 따라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 문화에 끌렸다"고 말했다.
변화하는 취업 시장
빅테크 선호 현상은 그동안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의 취업 패턴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다. 기존에는 삼성·LG 등 국내 대기업을 가는 게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서울대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미 빅테크로 취업한 졸업생은 늘고 있다.
AI 인재들의 선택, 미래를 바꾸다
서울대 AI 인재들이 미국 빅테크를 선호하면서, 국내 AI 인재난 심화와 함께 기업 문화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높은 연봉, 혁신적인 연구 환경, 성과 중심의 문화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서울대 AI 인재들은 미국 빅테크를 선호하나요?
A.높은 연봉, 혁신적인 연구 환경, 성과 중심의 기업 문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Q.국내 AI 인재난은 심화될까요?
A.미국 빅테크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국내 AI 인재난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Q.국내 기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경쟁력 있는 연봉, 연구 환경 개선, 성과 기반 문화 구축 등 인재 유치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