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상한 폐지 '결사항전'…조정 불발 시 파업 예고
성과급 제도화 없이는 조정 불가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는 것을 제도화하지 않으면 노사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승호 위원장은 사측이 과거 성과가 좋을 때 쌓아둔 재원을 적자 때 보전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명문화된 약속보다는 명확한 제도화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사의 전향적인 변화가 있다면 노조도 고민해 볼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습니다.

전사 공통재원 설정, 이번 협상서 제외
반도체 부문 외 다른 사업부에도 성과급을 공정하게 분배하기 위한 전사 공통재원 설정에 대해서는 이번 협상에서 다루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3개 노조가 합의한 사항을 번복하기 어렵고, 불성실 교섭이라는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다만, 과반수 노조로서 법적 지위를 확보한 만큼 내년에는 이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를 예고했습니다.

총파업 전 마지막 기회,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노사는 오는 21일 예정된 총파업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협상 기회가 될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사후조정은 조정이 종료된 후에도 노동쟁의 해결을 위해 노사 합의 하에 다시 진행되는 조정 절차로,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자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번 사후조정을 통해 조정안이 도출될 경우 단체협약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갖게 됩니다.

조정 중지 후 재개된 대화, 합의 가능성은?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3월 진행된 조정 절차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았으나, 고용노동부의 설득으로 사후조정 절차를 통해 다시 대화의 장으로 나왔습니다. 이번 사후조정은 11일과 12일 이틀간 진행되며,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합의 도출까지는 험난한 과정이 예상됩니다.

성과급 갈등, 삼성전자 노사 대립 심화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상한 폐지 및 제도화를 강력히 요구하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조정 불가능과 총파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전사 공통재원 설정은 다음 기회로 미뤘으나, 노사 간의 입장 차이가 커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성과급 관련 궁금증
Q.삼성전자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은 무엇인가요?
A.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는 것을 제도화하는 것입니다.
Q.사후조정이란 무엇이며, 어떤 효력을 가지나요?
A.조정이 종료된 후 노사 합의 하에 다시 진행되는 조정 절차로, 도출된 조정안은 단체협약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가집니다.
Q.전사 공통재원 설정은 이번 협상에서 다뤄지나요?
A.아니요, 이번 협상에서는 다루지 않으며, 내년부터 적극적으로 검토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