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콘서트 '시야 테러' 논란: 13만원 좌석, 무대는 안 보이고 스크린만?

블랙핑크 콘서트, 팬들의 기대를 저버린 '시야 방해' 좌석 논란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콘서트를 다녀온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무대가 전혀 보이지 않는 좌석이 있었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경기 대화동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된 블랙핑크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 좌석과 관련한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무대 전면을 가린 스크린, 'B석' 13만 2천원 가격에 팬들 '분노'

객석 2·3층에 마련된 해당 좌석은 N3, N8, N9 구역으로, 무대와 좌석 사이에는 콘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건 콘솔 뒤쪽에 설치된 스크린이었다. 스크린이 콘솔은 물론 무대 전면까지 가리면서 공연을 아예 볼 수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B석'의 가격은 13만2000원으로, 9만9000원인 시야제한석보다 비싸다.

 

 

 

 

시야 제한 안내 부족, 환불 불가 조항에 팬들 '황당'

예매페이지에는 '일부 좌석은 무대 연출, 아티스트의 위치 등으로 인해 콘솔, 구조물, 무대 장비, 카메라 등에 의해 시야가 제한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난간으로 인해 시야 방해가 발생하는 구역과 테이블석 등은 구체적으로 명시했지만, 논란의 'B석' 안내는 없었습니다. 현장에서 좌석을 확인한 팬들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예매페이지는 '공연 당일 시야 방해 등으로 인한 티켓 환불 또는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타 가수의 사례와 비교, YG엔터테인먼트의 좌석 판매 방식 비판

다른 가수의 경우, 해당 구역을 아예 판매하지 않거나 3층 최상단부만 오픈했습니다. 콘솔 부스가 설치되는 뒤편이기 때문에 시야 제한이 발생하는 구역이라는 점을 익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YG엔터테인먼트는 2, 3층을 전부 오픈했고, 콘솔 상부에 천막이 높이 쳐지면서 시야 가림이 심해지자 스크린을 설치했습니다.

 

 

 

 

블랙핑크 콘서트, 팬들의 뜨거운 기대 속 '옥의 티'

이번 공연은 블랙핑크가 1년 10개월 만에 여는 완전체 콘서트로 팬들의 기대가 컸습니다. 단체 신곡이 전무한 상태에서도 공연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전석 매진됐고, 추가로 오픈한 시야제한석까지 다 팔렸습니다. 현장에서 블랙핑크는 히트곡 릴레이, 솔로 무대에 신곡 '뛰어'까지 최초로 공개하며 열정을 쏟아냈으나, 관객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좌석 판매는 오점으로 남게 됐습니다.

 

 

 

 

블랙핑크 콘서트 '시야 테러' 논란, 팬들의 분노와 YG의 대응은?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무대가 보이지 않는 좌석 판매로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습니다. 13만원이 넘는 'B석'에서 무대 대신 스크린만 봐야 했던 상황, 시야 제한에 대한 불충분한 안내, 환불 불가 조항 등이 팬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좌석 판매 방식에 대한 비판과 함께, 팬들은 블랙핑크의 열정적인 무대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문제가 된 좌석은 어디였나요?

A.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2, 3층의 N3, N8, N9 구역의 'B석'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무대와 좌석 사이에 설치된 콘솔 뒤 스크린이 무대 전체를 가려 시야를 방해했습니다.

 

Q.티켓 가격은 얼마였나요?

A.'B석'의 가격은 13만 2천원으로, 시야제한석보다 비싸게 판매되었습니다.

 

Q.환불은 가능했나요?

A.예매 페이지에는 '공연 당일 시야 방해 등으로 인한 티켓 환불 또는 변경은 불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어, 환불이 어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