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식단의 이면: 달걀·두부, 특정 질환 환자에겐 '독'이 될 수도
단백질 시장 급성장, 하지만 '만능'은 아니다
국내 단백질 시장은 2019년 1206억 원에서 2024년 4500억 원으로 약 4배 성장했으며, 2026년에는 8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단백질 섭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국민 단백질 식품'으로 불리는 달걀과 두부가 특정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유행을 따르기 전에 자신의 몸 상태를 먼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단백질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합니다.

달걀, 담석증 환자에겐 '주의'가 필요한 이유
달걀은 루테인, 제아잔틴, 콜린 등 눈 건강과 간 건강에 유익한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입니다. 미국 농무부(USDA) 자료에 따르면 달걀 1개에는 콜린이 130~150mg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담석증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빅데이터(2023년 기준)에 따르면 국내 담석증 환자는 약 24만 명에 달합니다. 담석증이 있는 경우, 달걀 노른자처럼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 섭취 후 담낭이 수축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부, 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의 '섭취 타이밍'은?
두부는 수분 함량이 약 80%로 소화 부담이 적고, 100g당 70~80kcal로 포만감을 주면서도 열량이 낮습니다. 필수아미노산, 비타민 B2, 칼슘 등 영양소가 풍부하며, 이소플라본 성분은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호르몬제를 복용 중이라면 주의해야 합니다. 대한갑상선학회 가이드라인(2023년)은 콩 성분이 약물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호르몬제 복용 후 최소 3~4시간 뒤에 두부를 섭취할 것을 권고합니다. 즉, 음식 자체보다 '언제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개인 맞춤형 단백질 섭취, '과유불급' 주의보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단백질 적정 섭취 비율이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방향은 맞지만, 개인의 소화 능력이나 질환 이력을 무시한 채 유행만 좇는 것은 위험합니다. 출근 전 급하게 섭취하는 고단백 식품은 오히려 위장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차가운 커피와 함께 급하게 먹는 식사는 트림이나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건강식이라도 개인의 소화 능력을 넘어서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내 몸에 맞는 단백질 식단, 똑똑하게 챙기세요!
단백질 섭취 증가는 건강 트렌드지만, 달걀과 두부 같은 단백질 식품도 특정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물에 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몸 상태를 먼저 살피고, 섭취 타이밍과 양을 조절하는 현명한 식단 관리가 중요합니다.

궁금해하실 만한 점들
Q.단백질 섭취 후 속이 더부룩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단백질 섭취 후 트림이나 명치 팽만감이 반복된다면 섭취량을 줄이고 식단 구성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화 능력을 고려하여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담석증 환자가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가요?
A.담석증 환자는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달걀 노른자처럼 지방이 많은 식품은 담낭 수축을 유발하여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섭취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Q.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는 두부를 언제 먹는 것이 좋나요?
A.갑상선 기능저하증으로 호르몬제를 복용 중이라면, 약물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호르몬제 복용 후 최소 3~4시간 뒤에 두부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