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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고 문 활짝 열어두는 마트, 전기 낭비는 심각한 수준! 당신의 소비 습관은?

티포인트 2025. 7. 16.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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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된 냉동고, 전력 낭비의 주범

간편 식품, 해산물, 얼음까지,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는 다양한 냉동식품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냉동고의 문이 모두 개방되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여름에도 서늘한 공기가 느껴질 정도인데, 이는 과도한 전력 낭비로 이어집니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냉장고 문을 달지 않는 것만으로 전력 사용량이 최대 3배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뚜렷한 규제 없는 현실, 변화는 더디게만

정부는 2023년 시범사업을 통해 개방형 냉장고 사용 실태 개선에 나섰지만, 뚜렷한 규제는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전력공사와 대한설비공학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약 11만 개 매장에 설치된 50여만 개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 경우, 약 2270GWh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약 61만 6000가구의 연간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며, 한 중소도시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전력량입니다.

 

 

 

 

개방형 냉장고의 숨겨진 진실

문이 없는 개방형 냉장고는 도어형 냉장고에 비해 최대 2~3배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냉장 온도를 5도로 설정했을 때, 도어형 냉장고의 전기 사용량은 개방형 냉장고의 34.7%에 불과했습니다. 여름철에는 외부 온도 차이로 인해 이 같은 전기 사용량이 더욱 늘어나, 한국소비자원 분석 결과 봄·가을 대비 1.5~1.6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력 소비 급증, 단순 전기요금 이상의 문제

여름철 전력 소비 급증과 낭비는 단순 전기요금 증가를 넘어, 전력 수급 불안정성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전력 사용량이 치솟을 경우, 순간적 전력 피크 시 예비력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난 8일 한국의 최대 전력 수요는 95.7GW로,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지난해 8월 전체 최고치에 근접하는 수치입니다. 기후변화로 이른 폭염이 시작되면서 전력 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 증가, 환경 문제 심화

과도한 에너지 소비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로 이어져 환경 문제를 심화시킵니다. 2025년 4월 기준 우리나라 전력 생산에서 화석연료 발전 비중은 49.5%로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전력 수요가 늘어날수록 화석연료 발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도 증가합니다. 하지만 개방형 냉장고 사용을 제한할 법적 근거는 미비하며, 정부는 냉장고 문 달기 캠페인을 통해 지원책을 시행 중입니다.

 

 

 

 

소비자 편의 vs 에너지 낭비, 딜레마 속 현실

서울 시내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대부분의 냉장·냉동식품이 개방형 냉장고에 진열되어 있으며, 도어형 냉장고에 진열된 상품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냉장고 문이 열린 채 진열된 상품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자의 편의성을 위한 것이지만, 에너지 낭비를 초래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대형마트의 입장: 판매 촉진 효과

대형마트 역시 개방형 냉장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소 등 신선식품은 대부분 개방형 냉장고에 설치되어 있으며, 문을 별도로 설치한 개방형 냉장고는 찾기 어렵습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객의 편의성 측면도 있지만, 판매 촉진 효과를 고려했을 때 문의 유무에 따른 차이가 크다고 말합니다. 타사와의 경쟁 관계 때문에, 모든 업체가 한 번에 문을 설치하지 않는 한 변화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개문냉방, 또 다른 전력 낭비

개문냉방 또한 과다 전력 사용 문제 중 하나로 지적됩니다. 상점들이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문을 열어두고 영업하는 경우, 외부 기온 차이에 따라 최대 4.2배까지 전력 사용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이용 합리화법에 따라 개문냉방은 금지되어 있지만, 전력 수급 경보 등 국가 비상경보 발령 시에만 행정조치가 가능하며, 코로나19 이후 단속 및 벌칙 부과가 드문 상황입니다.

 

 

 

 

냉동고 문, 열린 채로 괜찮을까? 에너지 절약, 지금부터 실천해야

개방된 냉동고는 전력 낭비의 주범이며, 이는 단순한 전기요금 상승을 넘어 환경 문제와 전력 수급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소비자 편의와 판매 촉진이라는 딜레마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에너지 절약 습관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Q.개방형 냉장고가 왜 문제인가요?

A.개방형 냉장고는 도어형 냉장고에 비해 최대 2~3배의 전력을 소모하며, 이는 막대한 에너지 낭비로 이어집니다. 또한, 전력 소비 증가로 인해 환경 문제와 전력 수급 불안정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Q.정부의 대책은 무엇인가요?

A.정부는 2023년 시범사업을 통해 개방형 냉장고 사용 실태 개선에 나섰으며, 냉장고 문 달기 캠페인을 통해 설치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규제는 없는 상황입니다.

 

Q.소비자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나요?

A.에너지 절약 습관을 실천하고, 개방형 냉장고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해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택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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